‘대한민국 방방곡곡 복음심기 캠페인’을 진두 지휘하고 있는 고정민(사진) 복음의전함 이사장을 최근 서울 여의도 국민일보사에서 인터뷰했다.

-어느 때보다 교회가 전도하기 힘든 시기에 ‘대한민국 방방곡곡 복음심기 캠페인’을 진행하게 됐다.

“예상치 못한 코로나19로 ‘비대면 시대’란 어려움에 직면했다. 하지만 어떤 경우에도 복음을 전하는 사명을 멈출 수 없기에, 최선의 방법이 아닐지라도 이 시기에 적절한 방법으로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실행하고자 한다. 캠페인을 통해 주님의 이름과 영광만이 드러나길 바란다.”

-지금까지 진행해 온 복음의전함 캠페인과의 차별성은.

“‘6대주 광고선교 캠페인’ ‘대한민국을 전도하다 캠페인’은 각 국가나 시·도의 핵심지역에 고정된 복음광고를 세우고 오프라인 현장에서 성도들이 연합해 직접 복음을 전하는 대면 전도로 진행됐다. 연합 거리 전도를 통해 믿지 않는 사람들과의 직접적인 접촉까지 이어질 수 있었다. 반면, 이번 캠페인은 대한민국 전역에서 비대면 방식으로 진행된다. 핵심 지역을 유동적으로 관통할 수 있는 버스와 택시에 복음광고를 싣고, 온라인전도플랫폼을 통해 양육해서 교회로 인도하는 비대면 전도 방식이 이전 캠페인과 다른 새로운 시도다.”

-캠페인을 통해 기대하는 모습이 있다면.

“일상에서 흔히 볼 수 있는 버스와 택시 광고가 어느새 머릿속에 각인되는 경우가 많다. 캠페인을 통해 어렵고 불가능할 것 같은 상황에서도 복음 전파는 멈추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하며 영적으로 회복하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소속된 교회, 교단, 지역을 넘어 예수 그리스도 안에서 우리 모두가 한 형제, 자매임을 다시 한번 체험하길 기대한다.”

-복음광고 속 메신저가 돼주는 크리스천 연예인들에 대한 관심도 많다.

“이번 캠페인에는 기존에 함께했던 모델과 새롭게 동참하는 모델들까지 총 20여명이 함께할 예정이다. 복음만을 위해 마음을 모아주신 분들이 늘어날수록 든든한 아군이 모이는 것 같아 용기가 생긴다. 많은 연예인이 재능기부로 함께하는 것은 하나님의 이끄심이 아니고서는 불가하다고 생각한다. 앞으로의 준비 과정도 주님께서 함께해 주실 것을 믿는다.”

-캠페인을 이끌어가는 동력이 돼 줄 각 지역 교회와 성도들에게 전하고 싶은 말.

“자격 없는 우리가 구원을 받고 주의 자녀로 살아갈 수 있는 건 전적인 하나님의 은혜요 누군가의 기도가 있었기 때문이다. 복음의 빚을 갚는 마음으로 누군가를 위해 기도하며 이번 캠페인에 많은 성도가 함께 참여하길 소망한다. 캠페인을 준비하면서도 우리가 할 수 있는 일들이 아무것도 없음을 깨닫는다. 오직 하나님의 영광만 드러낼 수 있도록 기도하며 겸손히 준비하겠다.”

최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