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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9월 10일] 우리 가정을 구원하소서



찬송 : ‘구원으로 인도하는’ 521장(통 25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누가복음 19장 1~10절


말씀 : 누가복음 18장에는 매력적인 청년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젊은 관원으로 재산도 많고 겸손하며 적극적인 지도자입니다. 하루는 이 청년이 길을 지나던 예수님께 달려와 무릎을 꿇고 앉아 물었습니다. “선한 선생님이여. 내가 무엇을 해야 영생을 얻으리이까.”(18절) 그는 현재의 삶에 만족하지 않고 내세를 바라보는 사람이었습니다. 어려서부터 모범생으로 자랐고 장성해서도 율법에 충실한 삶을 사는 젊은이였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청년에게 가장 가치 있고 복된 길을 알려주셨습니다. “네게 있는 것을 다 팔아 가난한 자들에게 나눠 주라. 그리하면 하늘에서 네게 보화가 있으리라. 그리고 와서 나를 따르라.”(22절) 획기적인 제안이었습니다.

지상의 부자가 아니라 영원한 하늘의 부자로 만들어 주시겠다는 제안이었습니다. 더 나아가 예수님은 자신의 제자로 그 청년을 초청하셨습니다. 그러나 그는 그 제안을 수락하지 못했습니다. 많은 재물 때문에 근심하다 예수님을 떠나고 말았습니다. 소유에 대한 집착이 영생에 대한 갈망과 예수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는 영광을 포기하게 했습니다.

누가복음 19장에서 또 다른 사람이 등장합니다. 자국민에게서 세금을 거둔 뒤 일정한 금액을 로마제국에 바치고 개인의 부까지 축적하는 세리 삭개오가 주인공입니다. 어느 날 삭개오가 사는 마을에 예수님이 찾아오셨습니다. 삭개오는 예수님을 보기 위해 뽕나무에 올라갔었죠. 어른이 나무에 올라간다는 것은 자칫 우스꽝스러울 수도 있습니다. 하지만 그는 개의치 않고 나무 위로 올라갔습니다. 적극적이었습니다. 마침 예수님께서 그런 삭개오를 보고 내려오라 하셨습니다. 삭개오는 즐거워하며 내려와 예수님을 자신의 집으로 초대했습니다.

그는 예수님께서 말씀하시기 전 자신의 재산 절반을 가난한 이들에게 나눠 주겠다고 약속했습니다. 혹시 자신이 강탈한 것이 있다면 4배나 갚겠다고도 했죠. 삭개오의 말을 듣고 예수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오늘 구원이 이 집에 이르렀으니 이 사람도 아브라함의 자손임이로다.”(9절)

삭개오는 동족에게 손가락질받는 혐오의 사람에서 하나님의 자녀로 인생이 전환됐습니다. 예수님께서는 이렇게 누구든 만나주십니다. 모든 인생을 지배하는 욕망과 탐욕을 걸러낸 뒤 복되고 매력적인 삶을 살도록 변화시켜 주십니다. 하지만 뛰어난 매력을 지니고 훌륭한 환경 속에 살더라도 예수님을 거절하면 그의 삶은 유한할 뿐입니다. 삭개오처럼 주님을 찾고 주님을 만나면 하나님의 자녀가 되는 확증과 영생이라는 최고의 선물을 받을 수 있습니다. 하나님으로부터 최고의 복을 받게 되는 것입니다. 이 복이 오늘 여러분 가정에도 임하길 축복합니다.

기도 : 주님, 우리 가족 모두를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해 주옵소서. 그리하여 영생의 축복을 누리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조태회 목사(돌모딤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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