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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9월 18일] 사랑하게 하소서



찬송 : ‘샤론의 꽃 예수’ 89장(통 8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요한복음 15장


말씀 : 어린 소녀가 강아지를 데리고 동네 공원에 산책하러 다녀와서는 엄마에게 투정합니다. “엄마, 못생긴 강아지 버리고 예쁜 강아지 사주세요.” 엄마는 깜짝 놀랐습니다. “엄마가 너보다 말 잘 듣고 착한 아이를 너 대신 딸 삼으면 좋겠니.” 이번에는 딸이 놀랐습니다. “아니요, 그건 싫어요.” 엄마가 아이를 타이르며 말했습니다. “그래요. 강아지도 마찬가지예요.”

귀한 도자기라도 금이 가면 쓸모가 없어집니다. 비싸고 좋은 옷이라도 낡으면 버려야 합니다. 그러나 생명은 그렇지 않습니다. 나이 들어 병들고 약할지라도 버릴 수 없습니다. 사람은 더욱 그렇습니다. 영원한 생명과 구원을 위해 생명을 해하고 영혼을 포기할 수는 없습니다. 생명은 하나님에게서 온 것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인간에게 하나님을 찾고 영원을 사모하는 마음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골동품을 평생 수집한 지인을 방문한 친구가 이렇게 질문했습니다. “수집품 중 가장 귀하게 생각하는 게 뭔가요.” 주인은 잠시 침묵하더니 답했습니다. “바로 접니다.”

자신만큼 귀한 존재는 이 세상 어디에도 없습니다. 예수님께서 말씀하셨습니다. “사람이 만일 온 천하를 얻고도 제 목숨을 잃으면 무엇이 유익하리요 사람이 무엇을 주고 제 목숨과 바꾸겠느냐.”(마 16:26)

자신을 귀하게 여기지 않으면 그 어떤 사람도 나 대신 나를 귀하게 생각하지 않습니다. 사람은 이기적입니다. 한 사람의 가치를 그가 가진 능력으로 판단합니다. 때로는 나의 필요에 따라 상대의 가치를 평가하기도 합니다.

하나님은 다릅니다. 하나님은 인간의 가치를 하나님 자신에게 둡니다. 자신이 창조한 피조물로 바라보십니다. 독립된 존재로 우리 모두를 대우해 주십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이는 그를 믿는 자마다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하려 하심이라.”(요 3:16)

귀한 존재가 되기 위해서는 나를 귀하게 여기시는 하나님께 합당한 응답을 해야 합니다. 예수님께서 하신 말씀입니다. “그러므로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의 온전하심과 같이 너희도 온전하라.”(마 5:48) “내 계명은 곧 내가 너희를 사랑한 것 같이 너희도 서로 사랑하라 하는 이것이니라. 사람이 친구를 위하여 자기 목숨을 버리면 이보다 더 큰 사랑이 없나니 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요 15:12~14)

하나님을 사랑하는 것이 하나님의 자녀 된 도리입니다. 예수님의 친구가 되면 자신을 가장 귀하게 여기면서 살 수 있습니다. 진리의 법입니다. 예수님께서 친히 가르치시고 십자가에서 본을 보이신 것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예수님의 사랑으로 살아가는 가정이 되기를 소망합니다.

기도 : 사랑의 주님! 주님의 사랑으로 구별하지 않으며 차별함이 없이 나와 더불어 사는 모든 이들을 사랑하는 우리 가정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조태회 목사(돌모딤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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