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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9월 20일] 우리의 입술을 주장하옵소서



찬송 : ‘주님의 마음을 본받는 자’ 455장(통 507)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잠언 4장


말씀 : ‘호르메시스 이론’은 가벼운 독소로 자극을 주면 면역이 살아나 오히려 약이 된다는 이론입니다. 약한 독은 약이 될 수 있다는 의미입니다. 우리가 매년 맞는 독감 예방 주사도 호르메시스 이론이 적용됩니다. 독감을 일으키는 바이러스를 소량 주입해 독감에 대한 면역력을 키워 강한 저항력을 만들어 줍니다. 이를 통해 독감을 예방하는 것입니다.

지독한 암 세포를 죽이는 항암제는 강력한 화학물질로, 크고 작은 부작용이 뒤따르지만 암세포를 죽이기 위해 불가피하게 사용합니다. 백신과 항암제는 독으로 독을 죽이는 치료제입니다. 모든 독은 쓰는 양에 따라 사람을 죽이는 독극물이 될 수 있습니다. 반면 전문가의 처방을 통해 질병을 치료하고 생명을 연장하는 명약이 될 수도 있습니다.

언어에는 힘이 있습니다. 진실성과 적절성에 따라 듣는 이의 삶을 죽이기도 하고 살리기도 합니다. 성경에도 이를 강조하고 있습니다. “면책은 숨은 사랑보다 나으니라 친구의 아픈 책망은 충직으로 말미암는 것이나 원수의 잦은 입맞춤은 거짓에서 난 것이니라.”(잠 27:5~6)

책망하는 말과 꾸짖는 말, 칭찬하는 말, 심지어 사랑의 밀어와 사랑의 편지도 누구에게는 독이 되고 누구에게는 약이 되기도 합니다. 생명의 말과 죽음의 말은 듣는 이의 마음 안에 무엇이 쌓여 있는지에 따라 달라집니다. 마음의 태도에 따라 생명으로, 죽음으로 인도할 수도 있습니다.

“나무도 좋고 열매도 좋다 하든지 나무도 좋지 않고 열매도 좋지 않다 하든지 하라 그 열매로 나무를 아느니라 독사의 자식들아 너희는 악하니 어떻게 선한 말을 할 수 있느냐 이는 마음에 가득한 것을 입으로 말함이라 선한 사람은 그 쌓은 선에서 선한 것을 내고 악한 사람은 그 쌓은 악에서 악한 것을 내느니라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사람이 무슨 무익한 말을 하든지 심판 날에 이에 대하여 심문을 받으리니 네 말로 의롭다 함을 받고 네 말로 정죄함을 받으리라.”(마 12:33~37)

신종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으로 비대면 일상이 길어지고 있습니다. 감염병 확산을 막으려는 정부의 조치이지만 국민들의 정신적 고통과 경제적 어려움도 가속화 하고 있습니다. 사람들의 마음은 점차 예민해지고 있고, 우울감도 깊어지고 있는 모양새입니다. 끝 모를 감염병으로 비대면이 확대되면서 모두가 답답해하고 두려워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이럴 때 우리는 주님을 더 가까이해야 합니다. 성경을 곁에 두고 항상 묵상해야 합니다. 묵상 한 구절 한 구절을 통해 우리의 말과 글, 대화가 누군가의 아픔을 치료하는 치료제와 해독제로 사용돼야 합니다.

기도 : 하나님, 바라며 구하옵기는 주님이 주신 생명의 말씀으로 깨끗하고 선한 생각이 늘 넘치게 하옵소서. 무슨 말이든, 어떤 글이든 악은 죽이고, 사람은 살릴 수 있도록 우리 마음을 다스리고 생각을 지켜주옵소서. 우리 입술을 제어하시며 주장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조태회 목사(돌모딤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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