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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10월 6일] 강하고 담대하소서



찬송 : ‘허락하신 새 땅에’ 347장(통 382)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여호수아 1장 16~18절


말씀 : 여호수아가 가나안 땅에 들어갈 때 무척 두려웠습니다. 너무 긴장되고 초조해서 잠도 오지 않았습니다. 이때 하나님은 여호수아에게 격려의 말씀을 들려주십니다.

“네 평생에 너를 능히 대적할 자가 없으리니 내가 모세와 함께 있었던 것 같이 너와 함께 있을 것임이니라” “강하고 담대하라” “우로나 좌로나 치우치지 말라” “두려워하지 말며 놀라지 말라” “네 하나님 여호와가 너와 함께 하느니라” 요약하면 두 마디입니다. “내가 너와 함께 하리라” 그리고 “강하고 담대하라”입니다. 특히 “강하고 담대하라”는 말씀을 무려 세 번씩이나 되풀이하고 있습니다.(5~9절)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용기를 얻은 여호수아가 이스라엘 12지파 중에서 르우벤 갓 므낫세 반쪽 지파를 불러놓고 일장 설교를 합니다. 원래 이 두 지파 반이 전쟁에서 제일 앞장을 서기로 했거든요. ‘너희들이 앞장서서 저 땅을 차지하라.’

설교를 마친 후 백성들이 대답합니다. ‘우리가 모세에게 순종한 것처럼 당신에게 순종하겠습니다.’ 그리고는 아주 중요한 말을 합니다. “강하고 담대하소서”(18절)라는 말입니다.

먼저 하나님이 여호수아에게 “강하고 담대하라”고 말씀하셨는데 백성들도 똑같은 말을 하고 있어요. “강하고 담대하라”는 말은 히브리어로 ‘하차크 웨 에마츠’인데, 하나님이 하시는 말씀이나 백성들이 하는 말이나 글자 하나 틀리지 않고 똑같습니다.

참 신기한 일이지요. 여호수아가 백성들의 말을 듣고 깜짝 놀랐어요. 어떻게 백성들의 입에서 이 말이 나왔을까요. 하나님께서 여호수아에게 하신 말씀은 여호수아에게만 비밀리에 하신 말씀입니다. 그런데 어떻게 백성들이 똑같은 말을 하는 걸까요.

사정이야 어찌 되었든 간에 “강하고 담대하소서”라는 백성들의 말에 여호수아는 사기가 충천했고 용기가 치솟았습니다. 하나님께서도 강하고 담대하라고 하시고, 백성들도 강하고 담대하라고 하니 얼마나 감격했겠어요.

우리는 흔히 성경을 읽을 때 앞부분만 읽고 지나갈 때가 많습니다. 여호수아 1장에서도 하나님이 “강하고 담대하라”고 하시는 말씀은 너무나 잘 알고 있지만, 백성들이 “강하고 담대하소서”라고 하는 말은 그런 말이 있었는지도 모릅니다.

“강하고 담대하소서.” 이 말을 바꾸어 말하면 ‘힘내세요’입니다. 오늘부터 이 말을 많이 해 주십시오. 가정에서부터 하십시오. 아내에게 하고 남편에게 하십시오. 아내가 집안일로 지쳐 있을 때, 남편이 피곤한 몸으로 직장에서 돌아왔을 때 이 말을 해 주세요. 자녀들한테도 해 주세요. 요즘 우리 자녀들, 얼마나 힘듭니까. 취직이 되나요 사업이 되나요. 교회 직분자들에게 해 주세요. 교인 가운데 아픈 사람들에게도 해 주세요. 복음성가 한 대목이 떠오릅니다. ‘힘을 내세요. 힘을 내세요. 주님이 손잡고 계시잖아요.’

기도 : 하나님, 우리가 힘없는 사람들의 도움이 되기를 원합니다.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오종윤 목사(군산 대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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