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님의 은사와 부르심에는 후회하심이 없느니라.(롬 11:29)
For God’s gifts and his call are irrevocable.(Romans 11:29)
‘은사’라고 기록된 말씀 중에는 방언 등과 같이 특별한 영적 능력을 나타내는 표현들이 있습니다. 그런데 바울은 로마서에서 유대인이었고 예수를 믿는 자를 핍박하던 자신을 찾아오신 복음을 ‘은사’라고 표현했습니다. 특별한 영적 능력이 아니더라도 그 복음을 통해 얻은 깨달음, 즉 ‘유대인들만 구원을 받는 것이 아니라 예수를 믿는 모든 사람이 구원받을 수 있다’는 사실이 바로 하나님의 은사 그 자체라는 것입니다.
우리는 우리의 기준을 갖고 구원받을 수 있는 사람과 그렇지 않은 사람을 나누곤 합니다. 이는 잘못된 것입니다. 복음은 우리가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아닙니다. 거부할 수도 없습니다. 이는 완전하신 하나님의 선택이며 그 선택은 늘 완벽히 옳습니다. 이로써 자랑한 것이 없고, 그저 감사만 있을 뿐입니다.
정찬석 목사(수원 이음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