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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11월 1일] 하나님의 선물 가정



찬송 : ‘내 영혼이 은총 입어’ 438장(통 495)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에베소서 5장 22~25절

말씀 : 하나님께서 직접 만드신 두 기관이 있습니다. 구약에서는 가정을 만드셨고 신약에선 교회를 세우셨습니다. 국가나 학교, 군대 같은 조직은 사람이 필요해 만든 것입니다. 그러나 가정은 하나님이 최초로 세우신 기관입니다. 가정이 튼튼하면 사회 교회 국가 모두 튼튼해집니다.

이전에 시골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출연해 멀리 떨어져 사는 자녀들에게 영상 편지를 띄우고 스피드 퀴즈도 하는 텔레비전 프로그램이 있었습니다. 스피드 퀴즈에서 한 할아버지에게 ‘천생연분’이라는 단어가 제시됐습니다. 할아버지는 자신만만한 표정을 지으며 “당신과 나 사이”라고 설명했습니다. 그러자 앞에 앉아 있던 할머니의 “웬수”라는 대답에 장내에 폭소가 터졌습니다. 할아버지는 다시 설명합니다. “두 글자 말고 네 글자!”라고 말하니 할머니가 “평생 웬수”라고 답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가정을 주시면서 ‘가정 천국’을 만들라 하셨는데, 많은 가정이 지옥을 만들었습니다. 하나님은 가정을 창조하실 때 가정의 원리도 주셨습니다. 창세기 2장 18절에 “내가 그를 위하여 돕는 배필을 지으리라 하시니라” 하셨습니다. 이것이 부부의 첫째 원리입니다. 영어성경(NIV)에 ‘돕는 배필’의 의미로 사용된 ‘a helper suitable’이란 단어는 ‘적합한 협력자’란 뜻입니다. ‘돕는 배필’의 반대는 ‘바라는 배필’입니다. 부부가 ‘어떻게 하면 도울 수 있을까’를 생각할 때 행복한 가정을 만들 수 있습니다.

사도바울은 에베소 교회를 향한 편지에서 이런 내용을 언급합니다. “아내들이여 자기 남편에게 복종하기를 주께 하듯 하라 이는 남편이 아내의 머리 됨이 그리스도께서 교회의 머리 됨과 같음이니 그가 바로 몸의 구주시니라 남편들아 아내 사랑하기를 그리스도께서 교회를 사랑하시고 그 교회를 위하여 자신을 주심같이 하라.”(5:22~23, 25) 왜 이런 말씀을 전했을까요. 이것이 가정을 세우고자 하시는 주님의 마음이기 때문입니다.

‘화성에서 온 남자 금성에서 온 여자’라는 책에서는 남녀가 얼마나 다르게 창조됐는지 이야기합니다. 하나님은 남자를 시각적으로, 여자를 청각적으로 지으셨습니다. 남자가 성공 지향적이라면 여자는 관계 지향적입니다. 남자는 정보를 얻기 위해 대화하지만, 여자는 관계를 나누고 싶어합니다. 우리는 이렇게 서로 다름을 인정하고 살아야 합니다.

남자에게는 ‘왕이 되고 싶은 마음’이 있고, 여자에게는 ‘사랑받고 싶은 마음’이 있습니다. 왕처럼 대접받고 싶은 남편의 심리 때문에 아내들에게 섬김으로 복종하라고 가르쳐 주신 것입니다. 아내들은 사랑과 보호받기를 원하는 마음이 있고, 사랑한다는 고백을 들을 때 행복해합니다. 서로 사랑한다고 고백하는 부부, 건강한 가정되기를 바랍니다.

기도 : 하나님, 우리 가정이 주의 사랑으로 회복되고 고난과 어려움을 함께 이겨나가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최하용 목사(남양주 한누리교회)
약력=기독교대한성결교회 총회 고시 위원, 월드비전 남양주 지회장, 오엠에스선교회(OMS) 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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