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송 : ‘피난처 있으니’ 70장(통 7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이사야 41장 8~10절
말씀 : 하나님은 사람을 개성 있는 존재로 창조하셨습니다. 그런데 사람들은 하나님이 자신을 개성 있는 존재, 나만의 가치와 의미를 지닌 존재로 창조했다고 믿지 않고 자신의 외모나 삶에 대해 불평합니다. 우리는 모두 하나님의 명품들입니다. 상품은 짝퉁이 있을 수 있지만 인생은 짝퉁이 있을 수 없습니다. 있어서도 안 됩니다.
옛날 애굽이나 바벨론이나 앗수르, 로마에는 ‘짝퉁’ 신이 있었습니다. 사람이 손으로 나무를 깎아 만들고 돌을 다듬어 만들며 쇠붙이를 부어 만든 것을 신으로 섬겼습니다. 우상은 짝퉁, 모조품, 가짜가 있습니다만 하나님은 오직 홀로 한 분이십니다. 하나님이 하시는 일, 그의 사랑, 도우심, 구원에는 가짜가 없습니다.
하나님은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고 약속하십니다.(10절) 하나님이 우리를 붙드시고 도와주신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향해 “나의 종 너 이스라엘아”라고 했고 “내가 택한 야곱”이라고 했으며 “나의 벗 아브라함의 자손아”라고 하셨습니다.(8절) 부르시는 호칭이 발전적으로 변하고 있습니다. 종의 신분이 변해 택한 사람이 되고 친구가 된 것입니다.
우리도 마찬가지입니다. 본래 우리는 죄의 종, 진노의 사람들이었습니다. 그런데 우리를 큰 사랑으로 택하시고 구원하시며 하나님의 자녀가 되게 해주셨습니다. 예수님은 “너희는 내가 명하는 대로 행하면 곧 나의 친구라”고 하셨습니다.(요 15:14) 나를 친구 삼아 주시고, 친구라고 불러주신 것입니다. 하나님은 “내가 땅 끝에서부터 너를 붙들며”(9절)라고 하셨고, “내가 너를 굳세게 하리라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참으로 나의 의로운 오른손으로 너를 붙들리라”(10절)고 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을 도와주겠다고 약속하신 이유는 하나님께서 구속하였고 지명하여 불렀기 때문입니다. “너는 내 것이라”.(사 43:1)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고 구원하셨기 때문에 “너는 내 것”이라는 겁니다. 그리고 내 것이기 때문에 버릴 수도 없고 포기할 수도 없고 모른 체할 수도 없다는 것입니다.
두려워하지 맙시다. 겁내지 맙시다. 나를 지으신 하나님, 내 주인 되시는 하나님이 나를 포기하지 않으십니다. 그런데 왜 내가 포기합니까. 하나님께서 친히 “너를 붙들어 주겠다 너를 도와주겠다 두려워 말라 참으로 도와주겠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약속의 말씀을 믿고 주님을 의지합시다. 주님을 바라봅시다. 사람은 약속을 지키지 못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와 한 번 맺으신 약속을 철저하게 지키셨고 지금도 지키고 계심을 믿으시기 바랍니다.
기도 : 참으로 너를 도와주리라 약속하신 주님, 약속의 말씀을 믿고 두려워하지 않는 삶이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최하용 목사(남양주 한누리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