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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11월 11일] 유익한 사람들



찬송 : ‘죄 짐 맡은 우리 구주’ 369장(통 487)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디모데후서 4장 9~18절


말씀 : 복음을 위해 끝까지 충성한 사도 바울이 말년에 그의 삶을 되돌아보고 있습니다. 그가 복음을 전할 때 늘 사람들이 함께했습니다. 우리 주변에 사람이 있다는 것은 당연한 일입니다만 사도 바울을 에워싸고 있거나 함께했던 사람들은 복음 전파에 목적을 둔 이들이었습니다.

당시 디모데는 에베소교회를 담임하며 목회하고 있었습니다. 자기 죽음을 예견한 바울은 평소 아끼고 사랑하던 제자요 믿음의 아들인 디모데가 보고 싶었습니다. 그래서 누구보다 바울의 아픔과 고통과 고독을 아는 사람, 영적인 아들이요 동역자인 디모데를 속히 오라고 한 것입니다. “네가 올 때에 마가를 데리고 오라 그가 나의 일에 유익하니라”.(11절) 마가는 제1차 전도여행 때 힘들다는 이유로 도중에 바울 곁을 떠났던 사람입니다. 그러나 바울은 그를 용서했고 전도사역에 없어서는 안 될 사람이라고 여겨 그를 데려오라고 한 것입니다.

중요한 것은 그를 ‘유익한 사람’이라고 한 점입니다. 가까이 있어도 유익하지 않은 사람, 별 도움이 안 되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멀리 떨어져 있어도 꼭 필요한 사람, 유익한 사람이 있습니다. “누가만 나와 함께 있느니라.”(11절) 당시 누가의 직업은 의사였습니다. 구태여 가난한 전도자를 따라다닐 필요가 없는 사람이었습니다. 누가는 바울의 2차, 3차 전도 여행에 동행했고(행 16:10, 20:5~6) 로마에도 함께 갔습니다. 그는 시종 바울 곁을 떠나지 않았습니다. 자기 직업을 복음을 위해 바친 것입니다.

훗날 누가는 누가복음과 사도행전을 집필합니다. 누가는 모든 악조건을 뛰어넘어 바울과 함께한 신실한 일꾼이었습니다. 데마 그레스게 디도 두기고는 바울을 떠난 사람들입니다(10, 12절). 그 중 데마는 본래 데살로니가 출신으로 바울 곁에서 도왔던 사람이었으나 선교보다 세상이 더 좋다며 고향으로 돌아가 버렸습니다. 환난이나 실패나 고난 때문에 신앙을 저버리는 경우나 세상 유혹에 빠져 신앙을 저버리는 것은 똑같습니다.

알렉산더는 목회를 방해했고 해를 많이 입혔습니다. 그러나 바울은 행한 대로 갚으시는 주님께 맡깁니다. “주께서 내 곁에 서서 나에게 힘을 주심은 나로 말미암아 선포된 말씀이 온전히 전파되어 모든 이방인이 듣게 하려 하심이니 내가 사자의 입에서 건짐을 받았느니라 주께서 나를 모든 악한 일에서 건져내시고 또 그의 천국에 들어가도록 구원하시리니 그에게 영광이 세세무궁토록 있을지어다.”(17~18절)

바울은 배신 고독 아픔 방해 죽음마저도 예수 그리스도를 바라봄으로 해결했습니다. 나의 주 나의 하나님이신 예수 그리스도는 언제 어디서나 나와 함께하십니다. 그분이 지금부터 영원히 함께하심을 믿고 유익한 사람으로 사시길 바랍니다.

기도 : 우리와 함께하시는 주님을 신뢰하고 복음을 위해 유익한 사람으로 살게 하여 주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최하용 목사(남양주 한누리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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