내가 스올의 뱃속에서 부르짖었더니 주께서 내 음성을 들으셨나이다.(욘 2:2b)
From the depths of the grave I called for help, and you listened to my cry.(Jonah 2:2b)
요나는 물고기 배 속에 있습니다. 사람이 할 수 있는 일은 하나도 없습니다. 제임스 패커의 책 ‘하나님을 아는 지식’에 이런 이야기가 나옵니다. “우리는 영적인 것에 대해서 무능한 존재임을 인정해야 한다.”
무능한 상태인 요나는 독특한 표현으로 자신이 있는 곳을 설명합니다. ‘스올의 뱃속’입니다. 스올은 죽은 자들이 있는 곳, 희망이라고는 눈곱만큼도 없습니다. 반대로 배 속은 원어로 자궁입니다. 희망의 집이죠. 요나는 깨달음 하나를 얻습니다. ‘내가 가장 약하고 아무것도 할 수 없을 때, 희망은 그 절망 속에서 일어날 수 있구나.’
‘아무것도 아닌 존재’(Nothing)가 될 때도 있지만, 기도하면 ‘모든 존재’(Everything)가 됩니다. 오늘 약하다면 바로 그 현장이 강함의 역사를 태동시키는 자궁임을 기억하는 귀한 성도님 되길 축복합니다.
최인선 목사(은혜드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