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가 그 성읍에 들어가서 하루 동안 다니며 외쳐 이르되 사십 일이 지나면 니느웨가 무너지리라 하였더니.(욘 3:4)
Jonah began by going a day’s journey into the city, proclaiming, “Forty more days and Nineveh will be overthrown.”(Jonah 3:4)
요나는 물고기 배 속에 있을 때, 처절하고 진심 어린 회개를 했고 은혜를 받은 사람이 됐습니다. 그러나 막상 뭍에 올라오자 은혜는 식었습니다. 사흘간 다녀야 할 거리를 단 하루만 다녔고, 회개 대신 망할 것이라는 내용만 선포하고 돌아왔습니다. 은혜가 식으니 사명을 엉뚱하게 감당합니다.
카피라이터 이만재씨가 처음 예수님을 믿고 은혜가 넘치는 자신의 상태를 ‘막 쪄낸 찐빵’이라 표현했습니다. 김이 모락모락 나는 막 쪄낸 찐빵은 맛있지만 ‘식은 찐빵’은 맛없는 찐빵, ‘냉동 찐빵’은 먹지도 못하는 존재가 됩니다. 오늘 우리는 어떤 모습입니까. 은혜가 충만한 막 쪄낸 찐빵인가요, 은혜가 식은 냉동 찐빵인가요.
최인선 목사(은혜드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