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나가 성읍에서 나가서 그 성읍 동쪽에 앉아 거기서 자기를 위하여 초막을 짓고.(욘 4:5a)
Jonah went out and sat down at a place east of the city. There he made himself a shelter.(Jonah 4:5a)
지난해 영국 공영방송 BBC의 TV채널 중 하나인 BBC Two는 ‘오늘의 단어’로 ‘꼰대(KKONDAE)’를 선정해 소개했습니다. ‘자신은 항상 옳고 상대는 틀렸다고 믿는 나이 많은 사람’이라는 풀이도 곁들였습니다.
지금 요나는 전형적인 꼰대 모습입니다. 그는 성읍 동쪽에 갔다고 했는데, 히브리적 사고에서 동쪽은 ‘지나간 과거’ ‘과거의 익숙한 습관’입니다. 요나의 모습에 감정이입을 하면 과거의 아집이라 해도 될 듯합니다.
본문은 ‘자기를 위하여’ 초막을 짓고 니느웨성이 어떻게 되는지 보고 있습니다. 과거로 돌아갔다는 뜻입니다. 자꾸 과거로 돌아가지 마세요. 과거 상처를 묵상하지 말고 오늘의 은혜를 묵상하는 귀한 하루 보내시기 바랍니다.
최인선 목사(은혜드림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