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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12월 5일]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신다



찬송 : ‘구주 예수 의지함이’ 542장(통 340)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고린도전서 10장 13절


말씀 : 오늘 말씀에서 우린 두 가지 사실을 확인할 수 있습니다. 하나는 하나님의 백성들에게도 늘 시험이 임한다는 것이고, 다른 하나는 시험당할 때 하나님께서 능히 감당할 힘을 주신다는 것입니다. 성경엔 ‘하나님께서 시험하신다’는 말씀과 ‘시험하지 않으신다’는 말씀이 여러 번 나옵니다. 시험 종류가 다르기 때문입니다. 성경에 나오는 시험에는 그리스도인들을 연단해 더욱 든든한 믿음 가운데 세워주기 위한 시험인 ‘테스트(test)’가 있고, 그리스도인들을 넘어뜨리기 위한 ‘유혹(temptation)’이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믿음을 세워주려고 하나님의 백성들을 ‘테스트’하시지만, 그를 넘어뜨리려고 ‘유혹’하지는 않으십니다.

본문에 “오직 하나님은 미쁘사 너희가 감당하지 못할 시험 당함을 허락하지 아니하시고”라고 말씀하셨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백성들을 시험하시는데 그가 감당할 정도의 시험만 하신다고 말씀하십니다. 물론 시험당하는 사람에게는 산처럼 느껴지겠지만 모두에게 다가오는 시험은 감당할 만한 것이며, 이 시험을 잘 통과하게 되면 우리의 영적 상태는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가정에 불같은 시험이 다가왔습니까. 그 시험의 다양함을 보면서 ‘내 믿음의 수준이 어느 정도 올라있구나’라고 생각하시고, ‘이것은 내가 충분히 감당할 만한 시험이야’ 하고 생각하시면서 기도와 감사로 시험을 이겨내시기 바랍니다.

지금 이 순간도 하나님이 허락하셨지만, 이해되지 않는 고난 가운데 놓인 가정들이 있습니다. ‘지금까지 하나님 앞에 그토록 최선을 다했는데 어떻게 내게 이런 일이 일어날 수 있는가’하고 원망할 만큼 어려운 일을 겪고 있는 사람들이 있습니다. 하지만 분명하게 우리에게 주시는 말씀은 ‘하나님께서는 우리가 감당할 시험밖에는 허락하지 않으신다’는 것입니다. 버겁게 느껴질지라도 충분히 이겨낼 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릴 내버려 두시지 않는다는 사실입니다.

“시험당할 즈음에 또한 피할 길을 내사 너희로 능히 감당하게 하시느니라” 하신 말씀처럼 하나님께서는 친히 피할 길을 준비해 주십니다. 문제의 해결은 하나님께 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를 시험하실 때 우리가 흔들리지 않는 반석 같은 믿음의 자리에 서 있기를 원하십니다. 그렇기에 우린 시험이 다가올 때 오히려 하나님의 손길을 느낄 기회임을 알고 기뻐해야 합니다. 더 철저하게 하나님을 의지하고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은 우리가 기도하며 시험과 씨름하는 동안 이겨낼 새 힘을 주십니다. 닫혔던 문과 피할 길을 열어 주십니다. 우리에게 임한 시험 앞에서 오늘 본문 말씀을 기억하기 바랍니다. 주님과 더불어 모든 문제를 거뜬히 잘 이기시고, 승리하는 우리가 되길 바랍니다.

기도 : 힘들고 어려운 시험을 통과하는 지금, 주님의 도움이 필요합니다. 우리에게 다가온 시험을 이겨내게 하시고 더 성숙한 믿음으로 귀하게 사용되는 우리 가정 되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용훈 목사(시카고 순복음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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