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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12월 15일] 그리스도의 보혈을 헛되게 하지 말자



찬송 : ‘우리를 죄에서 구하시려’ 260장(통 19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히브리서 9장 11~15절


말씀 : 히브리서의 핵심은 하나입니다. 예수님을 바로 믿고 잘 믿자는 것입니다. 초대교회 당시 많은 사람이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그리스도인이 됐다가 시간이 지나면서 예수님을 버리고, 세상을 돌아가 버리고 말았습니다. 히브리서가 기록되던 당시 그리스도인의 현실은 핍박이 문제가 아니라 예수님 보혈의 능력을 잃어버리고 바른 신앙을 가지지 못하는 것이 문제였습니다.

오늘 본문은 보혈의 능력을 잊지 말 것을 강조합니다. 보혈의 능력은 우리를 죄에서 완전히 구원해 내는 강력한 십자가 복음 메시지입니다. 성경은 갈보리에서 흘리신 그리스도의 피를 통해서만 우리에게 구원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그리스도의 보혈로 죄로 죽을 수밖에 없는 사람들이 새 생명을 얻게 됐습니다. 우리는 엉뚱한 곳에 시선을 빼앗겨서는 안 되고, 그리스도의 보혈을 기억하면서 주님께 집중해야 합니다.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우리를 거룩하게 하실 뿐 아니라 새로운 생명을 주셔서 깨끗게 하시고 하나님을 섬길 수 있는 사람이 되게 하셨다고 말씀합니다.(13~14절)

그러나 여전히 예수 그리스도를 바로 믿지 못해 그의 보혈을 헛되이 하는 사람들이 많습니다. 그 보혈의 공로를 잊어버리지 않기 위해 우리는 날마다 성령의 인도함을 받아야 합니다. 우린 보혈의 공로를 힘입어 구원을 받았지만 이 땅을 살아가다 보면, 아담과 하와를 유혹했던 마귀의 유혹이 여전히 우리 곁에 존재합니다. 나 자신의 힘으로는 그 모든 죄의 유혹을 이겨 낼 수가 없습니다. 유혹에 걸려 넘어진 많은 사람이 주님을 배신하고, 다시 세상으로 돌아가는 안타까운 모습을 봤습니다. 그러지 않기 위해 우리는 보혈의 공로를 힘입어 매일 성령으로 충만해야 합니다.

‘성령 충만’함으로 살아가면 타락한 우리 양심이 선한 양심으로 회복돼 죄의 도전으로부터 우리를 지켜나갈 수 있습니다. 본문에서도 “그리스도의 피가 너희 양심을 죽은 행실에서 깨끗하게 하고”(14절) 라고 했습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자신을 지켜가며 거룩한 삶을 살아가는 것이 그리스도의 보혈을 헛되게 하지 않는 삶이 되는 것입니다.

우리가 성령님과 동행하며 선한 양심을 회복해 살아간다면 그리스도 보혈을 헛되이 하지 않는 삶을 살아가게 될 것입니다. 우리 가정은 이 세상을 살아가면서 진정한 그리스도인의 가정이 돼야 합니다. 진정으로 예수를 믿는다는 것은 보혈의 능력을 믿고 성령 충만해 선한 양심을 회복하고, 그분의 말씀대로 살아가는 삶입니다. 따라서 신앙과 삶이 분리돼서는 안 됩니다. 바른 믿음은 삶 속에 나타나야 합니다. 그리스도의 보혈을 헛되게 하지 않는 믿음의 가정이 되기를 바랍니다.

기도 : 주님 흘리신 보혈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한 것인가를 잊지 않게 하옵소서. 성령으로 충만해 선한 양심이 회복되고, 은혜가 회복되게 해주시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용훈 목사(시카고 순복음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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