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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12월 22일] 희망을 주시는 하나님



찬송 : ‘이 몸에 소망 무언가’ 488장(통 53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예레미야 29장 11~13절


말씀 : 하나님은 우리에게 희망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코로나19로 사업과 건강, 예배조차 무너지고 있는 현실 앞에서 우리에게 새 희망을 주시는 주님을 바라보며 다시 일어서는 우리가 되길 원합니다.

베드로는 가장 처절한 절망을 맛본 사람 가운데 하나였습니다. 예수께서 잡혀 고난 겪으시던 현장 밖에서는 베드로 인생에서 가장 부끄러운 사건이 벌어지고 있었습니다. 베드로는 자신을 추궁하는 한 여종에게 예수님을 부인했고 사람들 앞에서 예수님을 저주하기까지 했습니다. 새벽닭이 울자 ‘네가 나를 세 번 부인하리라’고 하셨던 예수님의 말씀을 기억하고 그 자리를 뛰쳐 나와 통곡의 밤을 보냈습니다. 베드로가 처절한 절망을 맛본 이유는 예수님이 잡히시는 것을 목격하면서 인간적인 희망이 사라졌고, 주변의 절망을 의식하며 사람을 두려워하기 시작했기 때문입니다. 사탄은 환경을 통해 우리에게 두려움을 줍니다. 눈에 보이는 것이 전부라고 말합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 절망이 아니라 새 희망을 말씀하셨습니다.

인생 가운데 환난과 고난, 두려움은 늘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설령 우리가 고난의 현장에 서 있다고 할지라도 그 가운데 희망을 주시고, 힘을 얻게 하시는 분이십니다.

오늘 성경은 “야훼의 말씀이니라 너희를 향한 나의 생각을 내가 아나니 평안이요 재앙이 아니니라 너희에게 미래와 희망을 주는 것이니라”(11절)고 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희망을 주시고, 그 희망을 통해 평안을 누리며 살아가게 하십니다. 우리에게 제일 중요한 것은 희망입니다. 오늘 조금 부족하고 어려워도 내일의 희망이 있다면 그 고통과 어려움을 오히려 기쁨으로 소화할 수 있기 때문입니다.

어떻게 하면 이 희망을 소유하며 희망 가운데서 살아갈 수 있을까요. 본문은 “너희가 내게 부르짖으며 내게 와서 기도하면 내가 너희들의 기도를 들을 것이요”(12절)라고 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좋은 일을 준비하고 계시지만 오직 그것을 확실히 믿고, 구하고 바라는 자에게 다시 말해서 믿음을 갖고 그대로 따르는 자와 더불어 선한 일을 이뤄 나가십니다.

건널목 앞 붉은 신호등에 우리가 기다릴 수 있는 이유는 반드시 푸른 신호등이 켜질 것이란 믿음이 있기 때문입니다. 우리 생활 속에서도 멈추고 기다려야 하는 붉은 신호등이 켜지는 경우가 있습니다. 그러나 곧 푸른 신호등이 켜진다는, 하나님이 주시는 ‘희망’을 믿음을 갖고 인내하며 살아갈 때 우리 인생은 반드시 승리할 수 있습니다.

성경은 “너희가 온 마음으로 나를 구하면 나를 찾을 것이요, 나를 만나리라”고 하십니다. ‘기도한다’는 말은 바로 하나님이 우릴 위해 준비하신 희망의 미래 설계도를 보는 것입니다. 믿는 자에게는 낙심할 일이란 하나도 없습니다. 우리가 힘을 다해 기도할 때 하나님께서는 또 다른 희망을 우리에게 보여주실 것입니다.

기도 : 어렵고 힘든 시기, 하나님이 주시는 희망으로 가득하게 하시고, 귀한 결실이 우리 인생에 펼쳐지게 하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용훈 목사(시카고 순복음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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