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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12월 24일] 이때를 위함이다



찬송 : ‘우리들이 싸울 것은’ 350(통 39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에스더 4장 13~14절


말씀 : 이 시대를 살아가는 우리에게 가장 중요한 것은 하나님이 주신 사명이 무엇인지를 찾는 일입니다. 오늘 성경은 하나님이 주신 사명을 잘 감당한 에스더 이야기입니다. 이방 나라에서 에스더는 사촌오빠 모르드개의 손에 딸과 같이 양육됐습니다.(에 2:7) 그런 에스더가 바사 나라의 왕후가 됩니다. 패전국의 포로로 끌려간 여인이 한 나라의 왕후가 되었다면, 이보다 성공한 인생이 어디 있겠습니까. 혹자는 ‘복 받은 인생’이라고 이야기합니다.

오늘 우리는 한 가지를 더 생각해 보길 원합니다. 인생에서 성공한 것처럼 보이는 삶, 그것이 하나님이 원하시는 전부인가 하는 것입니다. “내가 너를 지명하여 불렀나니 너는 내 것이라”(사 43:1)고 하신 말씀처럼 우리는 하나님이 나를 부르시고, 복 주신 이유를 알기 위해 기도해야 합니다. 왕후가 된 에스더는 하나님께서 자신이 왕후가 되게 하신 이유를 발견해야 했습니다. 에스더서를 보면 하만의 계략에 이스라엘 백성은 모두 죽을 위기 가운데 놓이게 됐습니다. 이 가운데 모르드개는 에스더에게 사람을 보내 왕후 자리는 “너의 호의호식을 위한 자리가 아니고 민족을 구원하기 위한 하나님의 계획임을 깨달으라”고 말했습니다.(14절)

하나님께서 주신 복을 가지고 그의 영광을 위해 얼마나 적절하게 사용하고 있습니까.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지위 재능 물질을 어떻게 사용하느냐에 따라 하나님이 주신 복이 되느냐 아니냐가 결정됩니다. 하나님 주신 모든 것이 복이 되기 위해서는 그에 합당하게 사용해야 하는데, 이것을 ‘사명’이라고 부릅니다. 이를 위해 세상 가운데 내가 그리스도인이라는 고백이 먼저 삶 속에 나타나야 합니다. 모르드개는 에스더에게 신분을 숨기고 그렇게 잠잠하지 말고 유대인으로 고백하며 이때를 위해 준비한 하나님의 사명을 이행하라 합니다.(8절)

과연 우린 지금 세상에서 누리고 있는 영광을 포기하면서 하나님의 자녀임을 나타내며 살아갈 용기가 있는지, 그리스도인으로 세상의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하며 살아갈 용기가 있는지 자문해 봐야 합니다.

에스더 기도의 특징은 “죽으면 죽으리라”는 결단에 있습니다. 에스더는 자신의 생명까지 포기하며 하나님 사명을 완수하기 위해 나아갔기에 하나님께서 아하수에로 왕의 마음을 움직여 유다 민족을 구원케 하신 것입니다. 지금 내가 뭔가를 많이 누리고 있다 할지라도 결코 복 받은 인생은 그것이 전부가 아닙니다. 혼자만 누리려 한다면 그것은 하나님께서 주신 복이 결코 아닙니다. 그리스도인으로 살아야 합니다. 그리스도인으로 당당하게, 죽으면 죽으리라는 각오를 하고 하나님이 맡겨주신 사명을 발견하고 감당하는 우리가 돼야 하겠습니다.

기도 : 하나님께서 주신 모든 것을 가지고 맡겨주신 사명을 잘 감당하는 그리스도인 되게 하옵소서. 더 귀하고 아름답게 사용되는 우리 가정되게 해주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용훈 목사(시카고 순복음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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