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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12월 31일] 결산의 때가 오면



찬송 : ‘내 평생 살아온 길’ 308장(통 308)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25장 14~30절


말씀 : 한 해의 끝이 되면 지난 시간을 떠올리며 어떻게 살았는가를 되돌아보게 됩니다. 본문은 결산의 때에 이 땅 현실의 만족만을 위해 살아가지 말고 하나님께서 맡기신 사역을 잘 감당해, 주님 앞에서 칭찬받는 성도가 되라 말씀합니다. 올해 여러분은 무엇을, 얼마나 남기셨습니까.

먼 길을 떠나는 주인이 종들에게 달란트를 맡깁니다.(14~15절) 예수님께서는 먼 길을 떠나는 주인을 자신으로, 집에 남아있는 종은 이 세상에 남아 있는 제자들과 성도들로 비유하시며 그 사명을 어떻게 감당하는 것이 칭찬받는 일인가를 말씀하셨습니다.

주인은 오랫동안 지켜봤던 종들을 보면서 어떤 종에게는 다섯 달란트, 어떤 종에게는 두 달란트, 어떤 종에게는 한 달란트를 맡겼습니다. 이는 종들이 충분히 감당할 만한 분량들이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에게도 각자 감당할 수 있는 만큼의 달란트를 허락하십니다.

이제 그 주인이 돌아와 결산합니다. 한 달란트 맡았던 사람은 주인이 떠나간 후에 오랫동안 돌아오지 않으니 영영 돌아오지 않을 것 같다고 생각했을지 모릅니다. 이 세상을 살아가는 우리 역시 은연중에 ‘주님이 오시지 않을지도 모른다’ 생각하고 있지는 않습니까. 하지만 주님은 곧 오십니다.(행 1:11) 내게 맡겨 놓으신 달란트를 결산할 때는 반드시 다가옵니다. 그때 “주님의 몸 된 교회를 위해 헌신하고, 죽어가는 영혼들을 위해 기도하고 전도했습니다”라고 고백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결산의 현장에서 갑절의 이익을 남긴 종들에게는 하나님께서 세 가지 축복을 주셨습니다. 하나는 주인 되시는 하나님께서 “착하고 충성스러운 종아”라고 하신 칭찬입니다. 하나님의 칭찬을 듣는 것보다 더 멋진 일은 없습니다. 또한 “내가 많은 것을 네게 맡기리니”라고 하셨습니다.

더 많은 것을 맡기신다는 이 말씀 가운데는 주인이 종을 향해 가지고 있는 무한한 신뢰를 느끼게 됩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내가 너에게는 무엇을 맡겨도 불안하지 않구나’ 하시는 것입니다. 세 번째 “네 주인의 즐거움에 참여할지어다”라고 하십니다. 즉, 주인이 준비한 잔치 자리에 이제는 종으로서가 아니라, 초대받은 자로서 당당하게 그 잔치에 참여하는 것입니다.

우리에게 반드시 결산의 때가 옵니다.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 받은 자들처럼 갑절의 결실을 남기는 종이 돼야 합니다. 그럴 때 하나님은 칭찬하시고, 더 많은 것을 맡겨 주시며, 주님의 즐거운 잔치에 참여하는 복을 얻게 될 것입니다. 이 땅에서의 삶은 천국에서 이뤄질 결산을 준비하는 삶입니다. 올해는 참 많이 힘들었지만, 결산 때 얻게 될 큰 영광을 소망하며, 새해를 준비하는 가정이 되길 바랍니다.

기도 : 주님이 다시 오시는 그날, “잘했다” 칭찬받는 우리가 되게 하시고, 주어진 귀한 달란트를 열심히 사용해 많은 결실 남기게 하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용훈 목사(시카고 순복음중앙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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