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는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뜻입니다. 비난과 정죄, 원망과 불평이 가득한 이 시대에 그리스도인으로서 감사하는 삶을 사는 건 세상의 소금과 빛이 되는 사명을 감당하는 것입니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감사로 시작하는 365’(서울말씀사·사진)를 최근 펴냈다. 그리스도인의 삶에 감사 습관이 깃들도록 돕는 책이다.
책은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매일 한쪽씩 성경 말씀을 묵상하고 감사를 기록하는 형식으로 구성됐다. 성경 말씀 아래에는 감사와 관련된 짤막한 글도 있어 일상 속 감사 거리를 파악하는 데 도움을 준다. 1월 3일 자에 실린 글 ‘은총의 돌층계, 섭리의 자갈밭’에서는 기독문인 김남조 시인의 시 ‘설일(雪日)’의 3번째 연을 들어 설명한다.
“지금 내 삶이 어디로 흘러가는지 몰라 혼란스러운 순간에도 삶은 ‘은총의 돌층계 어디쯤’을 오르고 있습니다.… 언제 어디에 있든지 하나님 은총 안에 있는 우리의 삶, 하나님께 큰 감사를 드릴 것밖에 없습니다.”
이 목사가 삶 속 감사를 강조하는 건 감사가 ‘성령 충만의 증거’이기 때문이다. 그는 “세상일에 얽매여 분주하고 여러 근심으로 괴로울 때도 성령 충만을 받으면 주님의 위로로 마음의 평안을 얻는다. 따라서 성령 충만을 받으면 감사할 수밖에 없는 것”이라며 “이 책이 1년 내내 하루하루 감사의 아침을 맞이하고 ‘절대 감사, 무조건 감사, 한평생 감사’의 삶을 살아가는 데 힘이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 국제신학훈련원은 책 발매와 동시에 ‘나의 감사 쓰기 2021’ 캠페인을 펼치고 있다. 책의 각 장 하단의 ‘나의 감사’를 작성한 뒤 사진을 찍어 ‘국제신학훈련원’ 카카오톡 채널에 2월 말까지 제출하면 된다. 선정작에는 소정의 선물도 증정한다.
양민경 기자 grieg@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