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연하다고 여긴 것들에 물음표를 던지며 발견과 발명이 시작됩니다. 과학자는 당연한 것에서 법칙을 발견하고, 시인은 당연한 것에서 아름다움을 보고, 신앙인은 당연한 것에서 하나님의 은혜를 봅니다.
‘오늘’은 당연히 주어진 것이 아닙니다. 밤사이에 오늘로 초대받지 못한 사람이 얼마나 많은가요. 하나님의 은혜가 있어야 오늘이 옵니다. 당연해서 지나치고 소홀히 여겼던 것에 주의 은혜가 있습니다.
하나님은 광야 생활을 하는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만나를 내려 주셨습니다. 처음 만나를 본 이스라엘 백성들은 놀라워했지만, 시간이 지나자 당연한 것으로 여겼습니다. 오히려 불평했습니다. 불행은 하나님의 은혜를 그저 당연한 것으로 여기는 데서 시작됩니다.
코로나19로 인해 그동안 당연히 여긴 것들이 얼마나 소중한 것이었고 주의 은총이었는지 절실히 깨닫습니다. 당연하고 사소한 것들에 대한 감사의 크기가 행복의 크기가 됩니다.
“범사에 감사하라 이것이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너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이니라.”(살전 5:18)
한재욱 목사(강남비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