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생을 소망하고 믿는 그리스도인에게도 죽음은 쉽게 마주하기 어려운 주제다. 예수를 닮아가는 삶을 살고자 했던 주기철, 손양원, 장 칼뱅, 마르틴 루터, 칼 바르트 등은 어떤 마음가짐으로 죽음을 받아들였을까. 그들이 마지막으로 다음세대에게 전하고 싶었던 신앙의 유산은 무엇이었을까. 책은 그들이 전한 마지막 말들을 담았다. 하나님을 찬양하는 감사의 고백, 천국을 향한 소망, 하나님이 부어주시는 한없는 사랑을 묵상해보자. 삶의 의미를 다시 정립해 예수가 주는 소망으로 삶을 살아 내고자 하는 이들에게 고결한 그들의 마지막 말이 묵직하게 다가올 것이다. 장 칼뱅은 말한다. 삶을 성령의 인도하심 속에 예수와 함께 채워간다면, 영생을 소망하는 그리스도인은 죽음을 어둠이 아닌 빛으로 맞이할 수 있다고.
임보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