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무 일에든지 다툼이나 허영으로 하지 말고 오직 겸손한 마음으로 각각 자기보다 남을 낫게 여기고.(빌 2:3)
Do nothing out of selfish ambition or vain conceit, but in humility consider others better than yourselves.(Philippians 2:3)
생각해 보면 교회는 서로 공통점이 없는 사람들이 모인 곳입니다. 그래서 지금 공동체에 일어나는 갈등과 분열은 어쩌면 당연한 일입니다. 그럼에도 우리를 다시 하나 되게 하는 것은 예수 그리스도로 인해 우리가 함께 구원받았다는 사실입니다. 이 사실을 붙들 때, 우리는 모든 차이를 극복할 수 있습니다. 주님의 구원이 우리 가운데 온전히 역사하기 위해 겸손이 필요합니다. 겸손은 예수님의 삶이었습니다. 공동체에 자신의 부족을 인정하고 겸손히 행하는 사람이 있다면 그곳에 주님이 함께하시는 것입니다. 그 안에 주님이 계시면 그냥 계시지 않습니다. 감동을 주시고 영혼을 기쁘게 하시고 치료할 자를 치료하시며 위로할 자를 위로하십니다.
심충열 목사(서울 광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