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의 순간은 기독교인과 비기독교인을 가리지 않고 불쑥 찾아온다. 삶의 위기에 봉착했을 때 사람들은 희망의 메시지를 갈급하게 찾는다. 느헤미야는 삶이 주저앉고 믿음이 무너진 이들에게 회복의 손길을 내미는 대표적 성경인물이다. 저자는 처참히 무너진 예루살렘 성전과 황폐화된 이스라엘을 위해 느헤미야를 보내신 하나님을 코로나19 시대에 투영한다. 코로나 팬데믹으로 믿음이 흔들리는 이들에게 말한다. 인간의 죄 된 본성이 일으킨 이 같은 참담한 현상은 하나님의 선하신 계획 가운데 오직 은혜로만 다시 새로 고침 받을 수 있다고.
최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