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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2월 13일] 염려하게 될 때에



찬송 : ‘내 영혼이 은총 입어’ 438장(통 495)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누가복음 12장 29~31절


말씀 : 염려는 미래에 일어날 일에 대한 걱정을 말합니다. 요즘같이 미래를 예측할 수 없는 시대, 많은 사람이 염려를 안고 살아갑니다. 이 염려를 해결할 방안은 무엇이 있을까요. 사람들은 염려 때문에 재물을 모읍니다. 누가복음 12장에는 소출이 많았던 한 부자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 부자는 그 소출을 어떻게 쌓아둘지 걱정합니다. 곳간을 잘 짓고 먹을 것과 마실 것을 대비합니다. 그러면 염려가 종결될까요. 아닙니다. ‘누가 훔쳐가지는 않을까’ ‘기근과 재난을 대비해야 하진 않을까’ 하면서 끝이 없는 염려를 하게 됩니다.

오늘 말씀의 저자 누가는 사도행전의 저자이기도 합니다. 사도행전에는 집과 재산을 소유한 많은 그리스도인이 소개돼 있습니다. 누가는 그들을 결코 부정적으로 묘사하지 않습니다. 재물은 나쁜 것이 아닙니다. 그러나 미래에 대한 염려를 재물로 해결하려는 생각은 어리석은 것입니다.

그렇다면 그리스도인들은 염려를 어떻게 해결해야 할까요. 예수님께서는 ‘무엇을 먹을까 입을까’ 염려하는 것은 이방인들에게나 해당한다고 말씀하셨습니다. 그러면서 31절에서 말씀하십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그의 나라를 구하여라 그리하면 이런 것들을 너희에게 더하여 주실 것이다.” 이방인들의 반대편에 선 사람들은 하나님 나라 백성들입니다. 그들은 먹을 것과 입을 것으로 인해 염려하지 않습니다.

하나님 나라는 영토보다 통치권으로 이해해야 합니다. ‘어디에 있느냐’가 아니라 ‘누가 다스리냐’가 더 중요하다는 것입니다. 찬송가 438장 3절은 이렇게 시작됩니다. ‘높은 산이 거친 들이 초막이나 궁궐이나 내 주 예수 모신 곳이 그 어디나 하늘나라.’ 이 찬양이 우리에게 힘이 되는 이유는 하나님은 실제로 시공간을 초월해 우리와 함께하고 계시기 때문입니다. 하나님께서 언제 어디서나 우리를 다스리시고 계시다는 뜻입니다.

그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자기 아들 예수 그리스도를 보내주셨습니다. 죽기까지 사랑하시고 영원한 생명의 소망을 허락하셨습니다. 그분이 우리를 다스리십니다. 그래서 하나님 나라의 백성은 염려할 수가 없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그의 나라를 구하여라.” 하나님 나라를 구할 때 우리의 필요가 공급되는 것은 너무나 당연한 일입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필요를 아실 뿐 아니라 우리를 기쁘게 인도해 주십니다. 그러므로 오늘도 그의 나라를 구하는 하루가 되시길 바랍니다.

기도 : 우리 인생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 하나님 나라를 구합니다. 나와 내 가정, 그리고 우리의 이웃과 이 나라를 다스려 주옵소서.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전인철 목사(그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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