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신만의 신념에 의지해 외곬 신앙생활을 하는 교인이 늘수록 교회에 대한 대중의 지지는 떨어진다. 미국 칼빈신학교와 시러큐스대에서 신학과 철학을 전공한 저자는 샤머니즘의 영향을 받은 한국 기독교가 지나치게 정서적이고 제의행위적 양상으로 쏠리면서 왜곡된 신앙이 뿌리내렸다고 진단한다. 이를 벗어나기 위한 방안으로 ‘사고하는 훈련’을 제안한다. 비결은 바른 독서. 저자는 “서가에 자신만의 독서 목록이 쌓이면 쌓일수록 눈이 밝은 그리스도인이 늘어난다”며 “그때 비로소 기독교의 진리가 모두의 진리로 세상에 전해질 수 있다”고 말한다.
장창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