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제들아 서로 비방하지 말라 형제를 비방하는 자나 형제를 판단하는 자는 곧 율법을 비방하고 율법을 판단하는 것이라.(약 4:11)

Brothers, do not slander one another. Anyone who speaks against his brother or judges him speaks against the law and judges it.(James 4:11)

비방은 자신이 높은 자리에서 다른 사람들을 낮게 평가하는 게 아니라 교만의 표현입니다. 내 말이 옳으냐 거짓이냐가 중요한 게 아니라 옳은 말을 했더라도 그것이 상대방을 깎아내리는 말일 때, 그 말은 비방하는 말이 됩니다. 주로 나보다 잘난 것 같지 않은 사람이 좋은 결과를 얻는 것을 볼 때 비방합니다. 교만한 마음과 시기하는 마음이 비방하는 말을 입에 담게 합니다. 교만과 시기가 우리 마음속에 둥지를 틀려고 할 때, 우리는 내가 누구인지 다시금 깨달아야 합니다. 내가 누구인지, 나의 정체성을 바르게 깨달아야 합니다. 하나님의 형상으로 창조된 나의 정체성과 동일한 형제의 인생의 주인이 되시는 하나님의 정체성을 깨달아야 합니다. 그때 우리 안에서 교만과 비방은 사라집니다.

심충열 목사(서울 광현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