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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쓰며 듣다



성경 필사는 엄두가 나지 않아 시작도 못 했다면, 찬송가 필사는 어떨까. 90곡의 찬송가를 담은 찬송가 필사 묵상집이 나왔다. 찬송가마다 새겨진 QR코드를 스마트폰으로 촬영하면 그 곡의 연주를 들으며 쓸 수 있다. 유튜브 채널 ‘마음지기’에 접속해도 들을 수 있다. 귀로는 연주를 듣고 눈으로는 가사를 보고 손으로는 가사를 써 내려가다 보면 찬송가 가사가 주는 감동이 성경의 감동 못지않게 다가올 것이다. ‘스며들다’를 연상케 하는 책 제목처럼 묵상의 깊이가 더 깊어진다.

임보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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