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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3월 9일] 므낫세와 에브라임, 요셉을 향한 하나님의 위로



찬송 : ‘주의 음성을 내가 들으니’ 540장(통 219)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창세기 41장 50~52절


말씀 : 야곱의 열한 번째 아들 요셉은 형들에 의해 17살에 노예로 팔립니다. 먼 타국 이집트에서 혈혈단신으로 노예 생활을 하던 요셉은 그로부터 13년 후 이집트의 총리가 됩니다. 그는 이집트 종교계의 실세인 제사장 보디베라의 딸과 혼인합니다. 이집트 왕 파라오가 인장 반지를 주면서 만조백관 앞에서 요셉을 이집트 정계 2인자 총리로 공인합니다. 노예에서 일약 로열패밀리 반열에 등극한 것입니다. 만인이 부러워하는 자리에 앉은 것입니다.

그리고 요셉은 두 아들을 낳습니다. 장남의 이름은 ‘므낫세’이고, 차남의 이름은 ‘에브라임’입니다. 므낫세의 뜻은 ‘잊어버림’입니다. 요셉의 인생에 맞춰 므낫세의 뜻을 풀어보면 ‘하나님이 내 모든 고난과 내 아버지의 온 집 일을 잊어버리게 하셨다’입니다. 에브라임의 뜻은 ‘창성함’입니다. 요셉의 인생에 맞춰 뜻을 풀어보면 ‘하나님이 나를 내가 수고한 땅에서 번성하게 하셨다’입니다. 긴 세월 고난받던 삶에서 벗어난 요셉은 지금 하나님의 큰 위로를 누리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이렇게 자기 백성을 위로하십니다. 믿음이 너무 좋은 분은 하나님의 위로를 이야기할 때 항상 영적인 것만 생각하는 경향이 있습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사람을 위로하는 방식은 여러 가지입니다. 하나님은 영적으로만 아니라 물질 명예 자녀 등 삶의 여러 경로를 통해 자기 사람을 위로하십니다. 하나님은 하늘에 속한 은혜만 사람에게 나눠 주시는 것이 아니라, 땅에 속한 은혜도 자기 사람에게 베풀어 주십니다.

하나님은 요셉을 위로하십니다. 부자로 만들어 주시고 총리도 되게 하시고 좋은 아내도 주십니다. 모든 것 중에 최고의 위로는 두 아들입니다. 요셉은 두 아들의 이름을 부를 때마다 ‘하나님이 나의 고난을 잊게 하셨다. 하나님이 나의 수고한 땅에서 창성하게 하셨다’라고 하나님의 위로와 사랑을 재차 마음에 새겼을 겁니다. 요셉은 두 아들을 통해서 자신을 향한 하나님의 위로와 사랑을 봤습니다.

므낫세와 에브라임이 아버지 요셉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사랑이 된 것처럼 우리도 부모님에게 하나님의 위로와 사랑이 되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많은 경우 자녀들이 부모의 근심거리, 기도거리로 전락한 것을 봅니다. 부모들은 이렇게 기도합니다. ‘하나님, 내 아이 어떻게 합니까. 불쌍히 여겨 주옵소서.’ 참 가슴 아픈 기도가 아닐 수 없습니다. 우리가 우리 부모에게 하나님의 위로거리가 된 것처럼, 우리 자녀도 우리에게 기도거리가 아닌 하나님의 위로거리가 되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 : 하나님, 나를 통해 내 부모가 하나님의 위로와 사랑을 경험하게 하옵소서. 그리고 내 자녀를 통해 부모로서 내가 하나님의 위로와 사랑을 만끽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박현욱 목사(수원창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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