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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3월 16일] 나는 너희의 하나님이 되려고



찬송 : ‘그 크신 하나님의 사랑’ 304장(통 404)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레위기 11장 45절


말씀 : 하나님은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되려고 홍해도 두 쪽으로 가르시고 10가지 재앙도 이집트에 행했습니다. 전지하신 하나님이 깊이 숙고하고 결정하셨습니다. ‘나는 이스라엘의 하나님이 돼야겠다. 내가 이집트에서 사는 저들을 찾아가서 노예살이에서 구해내고 저들의 하나님으로 살아야겠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을 먼저 찾은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이스라엘 사람들을 먼저 찾았습니다. 이스라엘 백성이 하나님에게 나의 하나님이 돼 달라고 먼저 요청한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이 먼저 이스라엘 사람들에게 너희의 하나님이 되겠다고 찾아오셨습니다.

우리 구원에 있어 그 시작이 ‘나로부터인가, 하나님으로부터인가’라는 질문은 매우 중요합니다. 이집트에서 이스라엘을 구원하는 과정에 나타난 것처럼 우리 구원의 시작은 하나님입니다. 내가 먼저 하나님을 선택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이 먼저 나를 선택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의 속성을 잘 아십니다. 그들의 투덜거림, 불순종, 패역함 등을 너무나 잘 아십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이스라엘을 자기 백성으로 선택하셨고 이집트에서 구해냈습니다.

하나님은 나를 자기 자녀로 선택할 때 내가 누구인지 아셨습니다. 나의 유전자 정보와 가족 병력을 잘 알고 나의 타고난 체질과 성향을 너무나 잘 아셨습니다. 그런데도 하나님은 나를 선택하셨습니다. 그래서 우리는 ‘하나님은 자기 자녀로 선택한 우리를 절대 버리지 않는다’고 믿습니다. 어떤 분은 하나님이 자기 자녀로 선택한 우리를 버릴 수 있고, 우리가 예수를 믿어도 지옥에 갈 수 있다고 주장합니다. 그것은 그분들의 믿음입니다. 성경은 그렇게 말하지 않습니다.

때때로 우리는 자기 자신에 대해서 실망합니다. 자신이 너무 초라하게 보이고 ‘내가 이것밖에 되지 않는가’ 하는 실망감에 괴로워합니다. 그래서 교회에서 받은 ‘집사’라는 직분을 사람들에게 숨기기도 하고 심지어 신앙생활을 잠시 쉬기도 합니다. 이스라엘 백성들은 40년의 광야 생활 동안 하나님께 많은 실망을 안깁니다. 하나님은 이스라엘 백성에게 분노하기도 하고 없애버리겠다고 엄포도 놓습니다. 그러나 광야에서 만나를 먹이고 옷이 해지지 않게 합니다. 불기둥과 구름기둥으로 지켜주시고 품어주십니다. 왜냐하면 이스라엘 사람들은 원래 그런 사람들이었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그것을 알고도 이스라엘을 자기 백성으로 선택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속성을 잘 압니다. 그런데도 우리의 하나님이 되려고 우리를 선택하셨습니다. 그러니 도망가지 마십시오. 숨지 마십시오. 다시 한번 일어나 하나님을 예배하십시오. 하나님은 우리를 끝까지 품어주시고 사랑해주십니다.

기도 : 우리의 연약한 모습 때문에 때때로 우리는 좌절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이 이 모든 것을 아심에도 불구하고 우리를 선택해 자녀 삼아주신 줄 믿습니다. 다시 한번 용기 내어 살아내는 하루 되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박현욱 목사(수원창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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