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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3월 18일] 선택의 갈림길에서 나의 결정 기준



찬송 : ‘갈 길을 밝히 보이시니’ 524장(통 31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사무엘상 15장 24절


말씀 : 하나님은 사울 왕에게 ‘아말렉 족속을 진멸하라’ 명령합니다. 진멸하라는 명령 속에는 아말렉 사람뿐만 아니라 아말렉 사람이 소유한 소나 양 같은 짐승조차 모두 없애라는 것을 포함합니다. 하지만 사울 왕은 아말렉 족속을 진멸하면서 양과 소 중에 값어치가 떨어지는 것은 진멸하고, 값어치가 나가는 것은 남깁니다. 하나님의 명령에 따라 진멸해야 할 아말렉 족속의 것이지만, 사울 왕은 ‘먹음직도 하고 보암직도 하고 탐스럽기도 한’ 것들은 남긴 것입니다. 한마디로 하나님의 명령을 거역한 것입니다.

하나님은 전쟁에서 승전하고 의기양양하게 전리품을 끌고 자기 왕국으로 돌아오는 사울 왕에 대해 “내가 사울을 왕으로 세운 것을 후회하노니”(11절)라고 선지자 사무엘에게 토로합니다. 하나님이 복 주신 사람이 하나님의 말씀을 따르지 않을 때 하나님은 후회하십니다. 하나님이 나에게 복을 주셨다고 생각하면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아야 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리더로 세웠다면 하나님의 뜻에 순종해야 합니다. 우리는 하나님께서 후회하지 않도록 살아가야 합니다.

“아말렉 족속이 기르던 짐승들을 왜 죽이지 않고 살려서 데려왔느냐”는 사무엘의 추궁에 사울은 “하나님께 제사하려 좋은 것을 남겼다”고 궁색하게 변명합니다. 사무엘은 사울 왕의 이와 같은 변명에 분노합니다. 그러자 사울 왕은 “내가 여호와의 명령과 당신의 말씀을 어긴 것은 내가 백성을 두려워하여 그들의 말을 청종하였음”(24절)이라고 속마음을 털어놓습니다. 사울 왕이 아말렉 족속의 양 떼와 소 떼를 살린 것은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을 두려워했기 때문입니다. 중차대한 일에 대한 사울 왕의 중요한 판단 기준은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이었습니다. 사울에게는 하나님이 하나님이 아니라 사람이 하나님입니다. 사울 왕은 하나님의 종이 아니라 사람의 종입니다.

사무엘은 사울 왕이 하나님의 명령을 따르지 않은 것을 하나님을 버린 것으로 해석합니다. 누구의 말을 듣고 중대한 결심을 하느냐, 누구의 말에 따라 중요한 결정을 하느냐를 보면 그 사람 인생의 진정한 주인이 누구인지 알 수 있습니다. 내 인생을 좌지우지하는 것은 사람의 말입니까, 하나님의 말씀입니까. 우리는 하나님의 말씀을 따라 살도록 선택받은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은 우리 삶의 기준이고 우리 인생의 방향입니다. 오늘 하루 동안 우리는 많은 선택의 갈림길에 설 것입니다. 그때마다 사람의 소리가 나의 결정에 기준이 되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말씀이 나의 결정에 기준이 되길 예수님의 이름으로 축복합니다.

기도 : 주님, 우리가 성경을 더 깊이 알게 하시고 하나님의 말씀만이 내 삶의 선명한 기준이 되게 하옵소서. 우리 귀에 사람의 목소리보다 하나님의 말씀이 더 크게 들리게 하옵소서.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박현욱 목사 (수원창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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