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신교회 부목사와 기독교 상담학을 전공한 사모 부부가 함께 쓴 성경 동화책이다. 태교를 위해 기획된 책이라 성경 동화뿐 아니라 태담과 태교일기를 적을 수 있는 곳이 있지만, 어린 자녀를 둔 부모도 충분히 활용할 수 있게 제작됐다. 창의력과 경청, 우정과 공감, 포용과 인내 등 성경 인물의 삶에서 배울 수 있는 덕목 30가지가 강조돼 있어 하나님의 성품을 이야기로 쉽게 전달할 수 있는 게 강점이다. 각 장 말미엔 짤막한 기도문도 실려있어 동화를 읽어준 뒤 자녀를 축복하는 시간도 가질 수 있다.
30가지 성경 이야기를 표현한 책 속 삽화는 tvN 프로그램 ‘윤스테이’에 일러스트레이터로 참여한 긴리 작가의 작품이다. 밝고 따스한 느낌을 전하는 그의 삽화는 임신부가 편안한 마음으로 태교할 수 있도록 돕는다.
양민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