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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3월 21일] 하나님의 복을 선포



찬송 : ‘죄짐에 눌린 사람은’ 536장(통 326)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민수기 6장 22~27절


말씀 : 하나님은 아론과 아론의 자손들에게 이스라엘을 축복하라고 하십니다. 제사장 아론과 아론의 자손들이 이스라엘을 축복하면 하나님은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27절)고 약속합니다. 굉장히 놀라운 말씀입니다. 우리는 전능한 하나님께 축복권이 있고, 하나님을 직접 만나서 축복을 받아야 하지만 우리 인생에 복이 임하리라 생각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아론과 아론의 자손에게 “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할지니”(27절)라고 말씀합니다. 이스라엘 제사장인 아론과 아론의 자손들에게 사람을 축복할 수 있는 권세인 ‘축복권’을 주셨습니다. 세밀히 말하면 축복은 하나님이 하십니다. 하나님은 제사장에게 ‘하나님의 복을 선포’ 혹은 ‘하나님의 복을 선언’하도록 하셨습니다. 제사장이 복을 선포하거나 복을 선언하면 하나님이 제사장의 선포나 선언대로 복을 주는 것입니다.

제사장 아론과 아론의 자손들이 이스라엘을 축복하는 것처럼 목회자에게도 주일예배나 기타 예배에서 성도들을 축복하는 순서가 있습니다. ‘축도’입니다. 축도를 목회자의 특별한 ‘축복기도’로 생각하는 것은 축도에 대한 잘못된 이해입니다. 축도는 민수기 6장 이스라엘 제사장의 기도에서 온 것입니다. 하나님은 우리를 예배에 초대합니다. 우리는 하나님의 초대에 응답해 예배합니다. 예배 후 가정으로 돌아가는 성도에게 하나님은 목회자를 통해 하나님의 복을 선포합니다. 축도입니다.

목회자는 자기 백성을 복 주려는 하나님의 뜻을 그대로 전달하는 도구일 뿐입니다. 진정한 축복자는 하나님입니다. 목회자는 축복의 매개체로 쓰임 받을 뿐이지만 목회자가 선포한 복을 하나님은 자기 백성에게 주십니다. 이것이 하나님의 약속입니다. 이런 사실을 분명히 인식하면 주일예배를 드리다가 축도 전에 허겁지겁 예배당을 빠져나가는 사람은 한 사람도 없을 것입니다.

하나님이 각 가정에 왕 같은 제사장을 세웠습니다. 가장입니다. 아버지일 수 있고, 어머니일 수도 있습니다. 만약 우리 가정에 아버지가 가장이라면, 아내와 자녀들을 향해 ‘하나님의 복을 선포’하십시오. “내 자녀들아, 사랑하는 아내여, 여호와께서 네게 복을 주시고 너를 지키기를 원하노라.” 만약 우리 가정에 어머니가 가장이라면, 남편과 가정을 향해 ‘하나님의 복을 선언’하십시오. “내 남편이여, 우리 가정이여, 여호와는 네게 은혜 베푸시기를 원하며 평강 주시기를 원하노라.”

성경은 “그들은 이같이 내 이름으로 이스라엘 자손에게 축복할지니 내가 그들에게 복을 주리라”(27절)고 말씀합니다. 하나님은 약속의 하나님입니다. 우리의 가족을 위해, 우리의 자녀를 위해 날마다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하나님의 복을 선언하고 하나님의 복을 선포하십시오. 하나님은 약속대로 복을 주십니다.

기도 : 하나님, 왕 같은 제사장으로 날마다 ‘하나님의 복을 선언’하며 살겠습니다. 우리의 선포대로 하나님의 복이 속히 임하게 하옵소서. 주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박현욱 목사(수원창대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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