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993년부터 20년간 미국 풀러신학교 총장을 역임하고 대표적 복음주의 기독지성으로 평가받는 저자가 미래 교회를 위한 길을 제시하는 책이다. 저자는 복음주의자들의 신앙이 위태롭다고 진단한다. 자신의 오랜 경험을 통해 세상 속에서 복음주의자로 살아가는 데 필요한 지혜를 소개한다. “그리스도께 개인적으로 헌신하라는 복음주의자의 소명과 지성인들이 사회에 진지하게 참여하는 일 사이에서 어느 하나만 선택할 필요가 없다는 걸 확신하게 됐다”(40쪽)는 고백이 눈길을 끈다. 세상 속에서 신앙적 원칙을 지키고자 하는 기독교인을 위한 길라잡이 같은 책이다.
장창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