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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4월 1일] 말씀을 이루는 신앙



찬송 : ‘우리들이 싸울 것은’ 350장(통 393)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26장 51~54절

말씀 : 어린 자녀와 힘센 엄마가 싸우면 누가 이길까요. 센 쪽이 이깁니다. 아이가 고집이 세면 아이가 이기고, 엄마가 혈기가 강하면 엄마가 이깁니다. 사람을 상대로 한 육신의 싸움은 혈과 육이 강한 자가 이기지만, 믿음으로 하는 영적 싸움은 다릅니다. 자신의 혈과 육으로 싸우는 사람이 패하고 하나님의 말씀대로 하는 사람이 이깁니다.

가룟 유다가 군병을 데려와 예수님을 붙잡을 때 분이 난 베드로는 칼을 빼 대제사장 종의 귀를 쳐 떨어뜨렸습니다. 예수님은 혈과 육으로 대항하는 베드로에게 “너는 내가 내 아버지께 구해 지금 열두 군단 더 되는 천사를 보내시게 할 수 없는 줄로 아느냐”고 말씀하셨습니다. 예수님이 군병들을 이길 힘이 없어 잡히시는 게 아니라는 뜻입니다. 예수님은 또 “내가 만일 그렇게 하면 이런 일이 있으리라 한 성경이 어떻게 이루어지겠느냐”며 베드로처럼 혈과 육의 힘으로 하지 않으신 이유를 설명하셨습니다. 만약 예수님이 천사를 동원해 군병을 물리치고 십자가에서 돌아가시지 않으면 자신에게 기록된 성경 말씀이 어떻게 이뤄질 수 있냐는 뜻입니다.

예수님의 사역 목표는 사람을 상대로 이기는 게 아니라 성경 말씀을 이루시는 겁니다. 그래서 군병들에게 붙잡혔습니다. 반면 베드로는 자기 뜻을 이루려고 칼을 빼들었습니다. 예수님은 하나님의 일을 생각했지만, 베드로는 사람의 일을 생각했습니다.

베드로처럼 사람의 눈으로 세상을 보면 세상에 일어나는 모든 일은 잘못된 것처럼 보입니다. 마음엔 항상 분노가 가득합니다. 예수님처럼 하나님 말씀으로 세상을 보면 모든 상황이 성경 말씀대로 되는 게 보이며, 하나님 안에서 평안으로 안식할 수 있습니다. 베드로처럼 혈과 육으로 사는 사람은 다른 사람을 상대로 싸우지만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고자 하는 사람은 자기 안에 있는 혈과 육을 상대로 자신과 싸움을 합니다.

가정에서 부부가 다툴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혈과 육으로 사는 사람은 배우자를 상대로 싸웁니다. 반면 하나님 말씀으로 산다면 배우자와 싸우지 않고, 하나님 말씀에 자신을 굴복시키려고 스스로와 싸웁니다. 혈과 육으로 이긴 사람은 이겼어도 분노로 마음에 평안함이 없지만, 하나님 말씀에 순종한 사람의 마음에는 하나님이 주시는 평안과 기쁨이 있습니다. 하나님 말씀을 이루고자 십자가에 자신을 죽이는 사람이 하나님 편에서 이긴 자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상황에서도, 사람에게 지는 한이 있더라도 하나님 말씀을 이루는 삶을 사는 신앙을 갖기 바랍니다. 하나님은 말씀에 순종하는 사람을 인정하십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어려운 십자가 사건 앞에서 혈과 육으로 대하지 않고, 하나님 말씀에 순종함으로 성경을 이루는 신앙생활을 하게 도와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의호 목사(용인 기쁨의교회)

약력=한양대, 합동신학대학원대(MDiv), 미국 풀러신학교(DMin) 졸업. 대학생 선교단체 JYM 대표. 기쁨의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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