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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4월 6일] 광야로 나가라



찬송 : ‘천성을 향해 가는 성도들아’ 359장(통 401)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3장 4절


말씀 : 사람의 성숙도는 그 사람이 받은 훈련의 정도에 좌우됩니다. 많은 고생과 역경을 이겨낸 사람일수록 더 강인한 생활력이 있습니다. 그런 사람은 웬만한 어려움을 만나도 잘 이겨냅니다. 반대로 어려움이나 고생을 모르고 자란 사람은 작은 문제에도 힘들어하며 견디지 못합니다.

이처럼 우리의 믿음도 많은 환난과 핍박을 견디며 훈련받은 사람은 그 안에 순금 같은 믿음이 생깁니다. 고난과 연단을 통해 그 안에 있는 많은 불순물이 제거됩니다.

세례 요한은 나이 많은 제사장 사가랴의 늦둥이로 태어난 귀한 아들입니다. 귀한 아들로 태어난 요한은 편안한 집을 두고 거친 광야로 나갔습니다. 하나님 앞에 살기 위해 개인의 안락한 삶을 내려놨습니다. 광야는 자기 육신을 부인하고 죽이는 훈련 장소입니다. 하나님이 쓰시고자 하는 사람은 모두 이 광야 훈련을 거치게 됩니다. 아브라함 모세 다윗 엘리야 예수님 바울 등 모두 이 광야를 거쳤습니다. 광야는 도시와 차단된 메마르고 거친 곳입니다. 세상과 구별된 삶을 사는 곳입니다. 오늘날 사람에 따라 광야는 어려운 상황을 지나는 가정과 직장이 될 수 있고, 영적 공동체나 특별한 형편이 될 수도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주어지는 고난을 통해 우리를 광야로 나가게 하십니다. 광야의 영성을 위해 먼저 안주하고 있는 곳에서 나와야 하기 때문입니다. 거센 비바람과 눈보라를 겪는 광야 훈련을 통해 이 세상 악한 죄의 세력을 이길 수 있는 영성을 가질 수 있습니다. 지금 자신에게 주어진 어려운 환경과 고난을 통해 주어지는 광야 훈련을 감당할 때, 이 세상을 이기는 강한 광야의 영성이 주어집니다.

세례 요한은 광야에서 매우 단순한 삶을 훈련받았습니다. 낙타 털로 만든 옷을 입고 허리에는 가죽 띠를 메었습니다. 음식으로는 메뚜기와 석청을 먹었습니다. 이렇게 육신을 위해 먹고 사는 데 소요되는 물질과 시간을 줄이면 삶이 단순해집니다. 단순한 삶이 돼야 우리 영혼이 오직 하나님께만 집중하게 됩니다. 하나님과 나 사이에 세상 것들이 개입할수록 하나님과 단절돼 영성이 약해집니다. 광야에서는 세상의 육신적인 것에 마음을 빼앗기지 않기 위해 단순한 삶을 훈련받아야 합니다.

자기 육성을 채울수록 영성은 약해집니다. 세상의 인터넷과 게임, 오락 등이 우리의 육성을 강하게 합니다. 금식과 기도로 자기 육성을 죽일수록 강한 영성을 유지할 수 있습니다. 자기 육신이 요구하는 것을 더 채우고, 편해지려 하기보다는 이미 가진 것을 버리고, 편하고 안락한 자리에서 내려와 광야에 들어가는 연습을 해야 합니다. 그래서 이 세상의 악한 죄를 이기고 주님을 위해 살아갈 수 있는 영적 권세를 가지시기 바랍니다.

기도 : 거룩하신 하나님, 우리 안에 들어온 이 세상 것들을 내려놓고 광야로 나가는 단순한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시옵소서.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의호 목사(용인 기쁨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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