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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4월 9일]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



찬송 : ‘너희 죄 흉악하나’ 255장(통 187)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3장 8~10절


말씀 : 예수님을 믿는 표시란 옛사람은 십자가에 죽고 새사람으로 살아가는 변화된 삶에 있습니다. 신앙이 있음에도 변화되지 않는 사람에겐 그럴만한 이유가 있습니다. 그 사람 안에 있는 견고한 종교성이 막고 있어서입니다.

전국적으로 역사하는 세례 요한의 강력한 회개 바람이 불어도 사두개인과 바리새인만은 예외였습니다. 세례 요한은 이런 종교인들을 향해 ‘독사의 자식들’이라고 했습니다. 그들보다 더 죄가 많은 세리나 창기, 강도, 살인자들에게는 그런 말을 하지 않았습니다. 종교인들은 자기 의를 주장할 뿐 자기 죄를 인정하지 않지만, 세리와 창기는 자신이 죄인임을 인정하기 때문입니다.

세상에서 가장 무서운 사람은 하나님 말씀을 듣고도 변화되지 않는 사람입니다. 사두개인과 바리새인은 아브라함의 자손이라는 자기 의로, 회개의 세례가 필요 없다고 생각했습니다. 세례 요한은 그들이 아브라함의 자손처럼 의롭다면 그 증거로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으라고 했습니다.

그러나 그들은 아브라함이 조상인 걸 자랑하지만 아브라함이 가진 믿음의 열매는 없었습니다. 자기 신앙이 옳다고 생각한다면 먼저 자기 삶에 변화된 열매를 보여야 합니다. 나무는 그 열매로 알 수 있고 사람의 실체는 삶의 열매로 알 수 있습니다. 변화의 열매는 성경 지식이나 종교적인 일, 직분이 아니라 그 사람의 인격에서 나타납니다.

죄를 회개한 사람에게는 옛사람에서 변화된 열매가 나타납니다. 교만한 마음은 겸손해지고, 마음의 상처는 치유돼 어둡던 얼굴이 밝아집니다. 불평과 원망하던 입술은 감사의 말로 바뀌며, 세상 열락을 즐기던 삶은 주를 위한 섬김과 헌신의 삶으로 변화합니다. 아무리 교회를 오래 다녀도 회개하지 못한 사람은 변화의 열매가 없습니다. 여전히 완고한 마음과 남을 판단하고 정죄하는 부정적인 입술이 바뀌지 않습니다.

신앙은 하나님과의 개인적인 관계입니다. 믿음 좋은 부모가 자기 믿음을 보장해 주지 않고, 믿음 좋은 아내와 같이 산다고 구원을 보장하지 않습니다. 좋은 교회에 있다고 저절로 구원받는 것도 아니며, 좋은 말씀을 듣는다고 다 변화되는 것도 아닙니다.

예수 그리스도를 믿는 살아있는 믿음이 중요합니다. 하나님 말씀이 내 삶을 변화시키면 내 믿음이 산 믿음이며, 말씀을 들어도 변화가 없으면 죽은 지식으로 종교 생활을 하는 겁니다. 자신을 변화시키는 믿음은 오직 회개를 통해 주어집니다. 세례 요한은 회개에 합당한 열매가 없는 사람들에게 이미 도끼가 그 나무뿌리에 놓인 상태라고 경고했습니다. 좋은 열매를 맺지 않는 나무는 찍혀 불에 던져집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를 오래 참으시면서 회개할 기회를 주십니다. 지금이 회개할 수 있는 은혜의 때입니다.

기도 : 하나님 아버지, 회개 없는 종교 생활이 아니라 날마다 회개에 합당한 열매를 맺는 삶을 살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예수님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의호 목사(용인 기쁨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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