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V 방송 중에 ‘너의 목소리가 보여’라는 음악 프로그램이 있습니다. 자칭 노래 잘한다는 사람들이 나와서 노래를 부릅니다. 그중에는 정말 노래 잘하는 사람, 또는 노래를 못하는 음치가 섞여 있습니다. 패널들은 자기만의 날카로운 판단력으로 음치와 가수를 분별합니다. 때때로 최고의 실력자를 음치로 잘못 판단하는 바람에 당황하기도 하고, 진짜 실력 있는 사람을 맞혔다는 사실에 환호하기도 합니다.
열 정탐꾼의 부정적인 보고 앞에서 모든 사람은 슬피 울며 하나님을 원망했습니다. 오직 여호수아와 갈렙만이 승리의 하나님을 인정하고 노래함으로써 가나안 땅에 들어가는 유이한 사람들이 됐습니다.
교회 안에서는 누구나 믿음의 노래를 잘 부르는 것처럼 보입니다. 그러나 진짜 실력자는 하나님이 내 삶에 펼쳐주시는 섭리의 연주를 들으며 음을 틀리지 않고 믿음의 노래를 부를 수 있는 사람입니다. 답답하고 불안한 오늘의 현실에서 믿음의 가창력을 마음껏 뽐내 우리의 실력을 보여주세요!
전담양 목사(고양 임마누엘교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