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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4월 20일] 애통하는 자



찬송 : ‘슬픈 마음 있는 사람’ 91장(통 91)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5장 4절


말씀 : 사람들은 복 받는 것을 좋아합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주시는 복은 이 세상에서 말하는 복과 다른 점이 있습니다. 예수님은 애통하는 자가 복이 있다고 말씀하시지만, 세상 사람들은 슬퍼하며 애통하는 것을 복이라 생각하지 않습니다. 세상의 어려운 일로 애통하는 건 비극이고, 슬픈 일이기 때문입니다.

어떤 사람은 세상에서 일어나는 일들로 마음이 애통하기도 합니다. 북한의 처참한 실상이나, 어둡고 악한 이 시대 현실을 볼 때 애통할 수 있습니다. 억울하게 사기를 당해 손해를 보고, 시험이나 사업에 실패해 애통하기도 합니다. 남이 잘되면 시기와 질투심으로 애통하기도 합니다.

예수님이 말씀하시는 애통은 그런 것과 다릅니다. 여기서 애통함은 하나님 앞에서 죄인 된 자신의 모습을 깨닫고 자기 죄에 대해 슬퍼하는 마음입니다. 심령이 가난한 마음을 가진 사람이 자신의 모습에, 상하고 회개하는 상태에서 주어지는 마음입니다. 자기 죄가 크다고 사람들이 다 애통한 건 아닙니다. 자기 죄를 깨닫지 못하는 사람은 아무리 죄가 많아도 애통하지 않습니다. 죄로 인해 마음이 완고해졌기 때문입니다.

애통하는 마음은 자기 죄로 하나님 마음을 아프게 한 것에 대한 마음에서 나옵니다. 우리 죄는 사람에 대해서가 아니라 하나님에 대한 죄이기 때문입니다. 우리가 다른 사람에게 죄를 짓더라도 그 죄는 먼저 하나님의 말씀을 범한 죄이니 하나님에 대한 것입니다. 따라서 진정한 애통은 하나님께 범죄해 하나님 마음을 아프게 한 자신의 죄를 깨닫는 데서 나옵니다. 이렇게 애통하는 심령은 하나님 앞에 아름다운 마음입니다. 하나님은 마음이 상한 자를 가까이하시고, 충심으로 통회하는 자를 구원하십니다.(시 34:18)

예수님은 애통하는 자가 하나님의 위로를 받는 복이 있다고 말씀합니다. 세상은 죄인을 정죄하고 심판할 뿐 위로하지 않습니다. 죄인은 위로받을 곳이 없습니다. 사람이 어떤 말로 위로해도 진정한 위로가 될 수 없습니다. 그런 문제는 자기 죄를 용서받기 전까지 해결될 수 없어서입니다. 그런데 자기 죄로 인해 애통한 마음으로 회개하면 하나님은 그 죄를 용서해주십니다. 죄로 인해 죽어야 할 우리를 심판하지 않고 용서해주시는 하나님의 사랑만이 죄인에게 유일한 위로가 됩니다. 하나님의 용서만이 애통한 마음에 대해 위로의 마음으로 바꿔줍니다.

모든 죄인이 다 불행한 게 아닙니다. 죄를 짓고도 자기 죄를 애통할 수 없어 회개하지 못하는 그 사람이 불행합니다. 죄를 지어도 자기 죄를 회개하며 애통하는 사람은 오히려 하나님이 주시는 위로의 복을 받습니다. 죄로 인해 마음에 불안과 고통으로 살고 있다면 이 시간 하나님 앞에 애통한 마음으로 회개해 하나님의 용서로 위로의 복을 받으시기 바랍니다.

기도 : 예수님, 우리가 비록 죄로 인해 애통할지라도 그 죄를 회개함으로써 죄사함이라는 위로의 복을 받게 도와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의호 목사(용인 기쁨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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