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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정예배 365-4월 29일] 율법을 완전하게 하시는 예수님



찬송 : ‘예수 더 알기 원하네’ 453장(통 506)

신앙고백 : 사도신경

본문 : 마태복음 5장 17절


말씀 : 예수님이 가르치는 말씀과 당시 종교 지도자들이 가르치는 것은 달랐습니다. 종교인들은 예수님이 하나님의 율법을 무너뜨리며 폐하는 일을 한다고 비난했습니다. 이에 예수님은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는 게 아니라 완전하게 하시는 것이라고 말씀하십니다.

정작 율법을 폐하는 일을 한 사람은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었습니다. 그들은 율법을 내신 하나님의 본래 뜻을 지키지 않고 사람의 뜻대로 임의로 행했습니다. 예수님 보시기에 서기관들과 바리새인들은 그들이 만든 전통으로 하나님의 율법을 폐했습니다.

한 번은 바리새인과 서기관들이 예수님과 제자들이 떡 먹을 때 손을 씻지 않자 비난했습니다. 예수님은 “너희는 어찌하여 너희의 전통으로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느냐”고 말씀하셨습니다.(마 15:3) 그들은 사람들이 만든 전통을 지키려고 하나님의 계명을 범하고 있었습니다.

교회도 오래될수록 그 안에 사람이 만든 교리와 전통이 생깁니다. 그러면 교리와 전통이 하나님의 말씀을 판단하는 기준이 되고, 바른 신앙에 발목을 잡는 일을 합니다. 종교적인 전통이 말씀보다 우선하게 되면 복음의 생명력을 잃게 만듭니다.

예를 들어 초기 한국교회는 마룻바닥에 앉는 예배당이었습니다. 시대가 변해 마룻바닥을 장의자로 바꾸려 할 때, 마룻바닥의 전통을 지키려는 사람들로 진통을 겪기도 했습니다. 장의자에서 개별 의자로 바뀔 때도 장의자 전통을 고수하려는 일부 교회가 진통을 겪었습니다. 의자가 구원을 주는 게 아님에도 비본질적인 것을 복음보다 중요시했던 것입니다. 미국의 어떤 교회는 강단의 카펫 색깔을 정하는 문제로 나뉘기도 했다고 합니다. 하나님의 교회가 비본질적인 것을 고집하다 교회 본질을 잃어버린 것입니다.

예수님은 자신이 율법이나 선지자를 폐하러 오신 게 아니라 완전하게 하려고 오셨다 하셨습니다. 예수님 자신이 율법을 내신 율법의 주인이십니다. 예수님은 종교인들이 만든 사람의 전통을 지키려고 오신 것이 아니라, 율법과 선지자들을 통해서 하신 하나님의 말씀을 이루기 위해 오셨습니다.

이사야 선지자의 말씀을 완전케 하시려고 나사렛 처녀의 몸에서 태어나 목수의 삶을 사셨습니다. 또 예수님은 율법을 완성하시기 위해 태어난 지 8일 만에 할례를 받고, 세례요한에게 세례를 받으셨습니다. 이에 따라 메시아에 대해 기록된 성경 말씀을 완전케 하셨습니다. 예수님은 사람이 만든 전통을 지킨 게 아니라, 그 율법을 내신 하나님의 뜻을 행했습니다. 율법을 가장 잘 지킬 수 있는 사람은 하나님을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마음과 뜻을 가장 잘 알 수 있기 때문입니다. 율법을 잘 지킨다는 건 율법의 문자를 지키는 것이 아니라, 하나님과 이웃을 사랑하는 것입니다.

기도 : 예수님, 사람이 만든 전통이 아니라 하나님을 사랑함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지키는 신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도와주세요. 예수님 이름으로 기도드립니다. 아멘.

주기도문

정의호 목사(용인 기쁨의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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