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독교역사연구소는 다음 달 5일부터 매주 월요일 4차례 ‘한국기독교사와 일본’ 강연을 진행한다고 15일 밝혔다. 강연은 한국과 일본이 기독교를 받아들였던 역사를 비교하고 두 국가가 종교적으로 어떻게 교류를 시작하고 전개했는지 다룰 예정이다. 한·일 기독교가 한국 민주화운동에 미친 영향도 강연한다.
강연은 화상회의 플랫폼 줌으로 진행된다. 수강료는 4만원이다. 수강생 인원은 30~50명이며 선착순으로 접수한다. 강의를 듣고 싶으면 이달 30일까지 전화나 연구소 홈페이지 이메일을 통해 신청하면 된다.
앞서 한국기독교역사학회는 지난 5일 온라인으로 제394회 학술발표회를 열었다. 김은정 연세대 국학연구원 연세학연구소 연구원은 조선의 개항기, 일제의 식민지화 등을 겪은 한 여성 신마리아(1873~1921)의 생애를 통해 기독교가 당시 평범한 여성의 삶에 어떤 역할을 했는지를 분석했다. 차현지 한국학중앙연구원 박사는 ‘태평양전쟁기 미국의 친한파 기독교인들의 대한민국 임시정부에 대한 군사적 지원’을 발표했다.
안규영 기자 kyu@kmib.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