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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예수, 숯불에 생선을 굽다



한완상 전 부총리의 시대 증언집이다. 반독재 민주화 운동으로 탄압받던 해직교수 시절, 그는 미국 유니언신학교에서 신학을 공부했다. 위기 때마다 그는 “만일 예수님이 지금 계신다면 이 국면에서 어떤 선택을 하셨을까” 자문했다고 전한다. 첫 장부터 사도신경을 언급하며 동정녀 마리아에서 본디오 빌라도로 직행함으로써 역사적 예수를 누락하고 있다고 비판한다. 에세이 모음집 ‘돌 쥔 주먹을 풀게 하는 힘’과 함께 동연에서 동시 출간됐다. 폭력적 죽임 앞에서 선제적 사랑을 실천한 예수님을 따라 피스메이커가 되자는 호소다.

우성규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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