출석 교인이 200명 이하인 ‘작은 교회’에 참고가 될 만한 신간이다. 작은 교회는 대형교회와 성격이 다르다. 대형교회는 조직과 기능이 세분돼 있지만 작은 교회는 구성원 간 관계가 중시된다. 평신도 역할도 두드러진다. 대형교회는 ‘목회자 그룹’에 좌지우지되기 쉽지만 작은 교회는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의 정체성이 중요한 의미를 띤다. 저자들은 이렇듯 작은 교회의 특징을 살피면서 작은 교회일수록 예배와 설교에 모든 역량을 쏟을 것을 주문한다. 책에는 이렇게 적혀 있다. “(설교의) 갱신이 일어난다면 작은 교회에서 먼저 일어날 것이다. 이유는 간단하다. 설교의 목적과 권위에서 벗어날 가능성이 적은 이들이 바로 작은 교회 설교자들이기 때문이다.”
박지훈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