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WCA연합회가 올해로 창립 100주년이다. 숨소리조차 내기 힘들었던 1922년 식민지에서 여성들이 조직을 만들어 독립 단체로 활동했으며, 지금도 한국 사회에서 가장 오래되고 가장 규모가 큰 여성 단체로 남아있다. 기독교 운동만이 아닌 민족 계몽의 역사이고 특별히 한반도 여성들의 곡진한 신앙심이 담겨있는 역사다. 저자는 학생회원으로 시작해 30년간 한국YWCA연합회와 유지재단, 복지재단 등 총 3개 법인에서 일한 유성희 사무총장이다. ‘여성과 함께 변화를 향해’란 슬로건으로 기후위기, 성 평등, 평화 통일 등의 준비 노력을 소개한다.
우성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