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사론을 다루는 책이다. 교회사 속에서 천사에 대한 여러 연구가 있었지만 신학 이론으로 제대로 집대성되지 못했다는 게 저자의 진단이다. 책은 천사론 연구에 대한 현대 성서학의 관찰을 종합적으로 제시한다. 천사로 통칭 되는 초자연적 세계의 영적 존재들을 구속사의 핵심 조연으로 소개하고 있다. 저자는 흥미로운 독서를 위해 한 가지 팁도 제공한다. 천사에 대해 자신이 받았던 질문과 그 답을 다룬 8장, ‘천사에 관한 신화와 질문들’부터 읽으라는 조언이다. 호기심이 컸지만 오랜 세월 베일에 가려져 있던 천사에 대한 진지한 연구 기록이다.
장창일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