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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겨자씨] 새로운 대한민국을 꿈꿉시다



고대 사회를 주름잡던 세 신이 있었는데 전쟁의 신 마르스, 미의 신 아프로디테, 그리고 재물의 신 맘몬입니다. 수많은 신이 명멸했지만, 역사 속에서 쉼 없이 하나님과 대결해 온 것이 바로 이들입니다. 21세기에도 인류는 이 세 가지 이방신의 손아귀를 벗어나지 못하고 있습니다. 막대한 군비경쟁과 전쟁이 끊이지 않습니다. 목숨 걸고 외모를 뜯어고치고, 그렇게 얻은 외모로 무한 욕망을 추구합니다. 불을 향해 돌진하다 타죽는 불나비처럼 돈을 향해 질주하며, 온갖 권력을 동원해 돈을 차지합니다. 역사상 최고 과학 문명을 누리는 시대인데 평안과 행복은커녕 전쟁의 위협, 상업성 외모, 재물에 대한 탐욕으로 가득합니다. 하나님께서 이끌어오신 역사는 전혀 다릅니다. 새로운 역사를 시작하실 때 아브라함을 선택하셨는데, 아브라함은 약탈과 전쟁으로 상징되는 갈대아 우르, 풍요의 상징 하란을 떠나 하나님께서 지시하시는 땅으로 나아감으로 새로운 역사를 만들었습니다.

오늘은 제20대 대한민국 대통령 선거입니다. 전쟁의 신, 미의 신, 재물의 신을 숭상하는 시대가 끝나기를 바랍니다. 대신 나라 간에 평화가 이루어지고 가난한 이를 편들고 돌보시는 하나님의 사랑이 가득하며, 망가진 지구를 회복하는 새로운 꿈이 시작되는 출발점이 되길 기도합니다.

김종구 목사(세신교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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