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세계 각국이 경제 불황으로 어려움을 겪으면서 일부 국가에선 현지 거주 외국인과 여행객을 대상으로 한 생계형 범죄가 늘고 있다. 우리 국민의 피해도 증가하고 있다. 라오스에선 우리 국민의 차량이 강도 피해를 입었다. 강도는 길가에 주차한 차량의 창문을 부수고 귀중품을 훔쳐 갔다. 차 안에는 귀중품을 두지 말고 차량 내부 물건이 보이지 않도록 해야 한다. 인적이 드문 곳에 주차는 피하는 게 좋다.
이란에서도 우리 국민이 탑승한 택시가 신호 대기한 사이 손에 들고 있던 휴대전화를 날치기당했다. 골목에서 휴대전화와 지갑을 뺏긴 사건도 있었다. 길을 걷거나 대중교통을 탈 때 휴대전화 사용은 범죄의 표적이 되니 조심할 필요가 있다. 뉴질랜드 오클랜드 해변에선 한 백인 남성이 무차별적으로 흉기를 휘둘러 무방비 상태에 있던 우리 국민 두 명이 다쳤다.
최근엔 폭염으로 이탈리아 돌로미티산맥의 빙하가 붕괴돼 등반객 여러 명이 사망하고 실종되는 사고도 있었다. 돌로미티산맥은 만년설과 알프스 비경을 보기 위해 등반객 발길이 끊이지 않는 곳이다. 유럽에 폭염이 계속되는 만큼 알프스 등 우리 국민이 즐겨 찾는 산행 지역에서 유사한 사고가 발생할 수 있다. 눈사태와 산사태가 발생할 가능성이 큰 급경사 구간은 우회하는 게 좋고 안전한 산행 구간도 돌발 상황에 유의해야 한다.
긴급상황 시 영사콜센터로 연락하면 된다(+82-2-3210-0404). 서비스를 시작한 ‘영사콜센터 무료전화 앱’을 사용하면 해외통화요금 걱정 없이 인터넷이 되는 곳에서는 언제든지 영사콜센터 상담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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