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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액션도 코미디도 공조, 긴장감·우정 더했죠”

배우 유해진(왼쪽)과 현빈이 16일 영화 ‘공조2: 인터내셔날’ 제작보고회에서 기자들의 질문에 답하고 있다. CJ ENM 제공


북한 형사 림철령(현빈)과 남한 형사 강진태(유해진)가 더 강력한 케미로 다시 만났다. 글로벌 범죄 조직을 잡기 위해 미 연방수사국(FBI) 요원 잭(다니엘 헤니)도 합류했다. 2017년 781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공조’의 속편 ‘공조2: 인터내셔날’이 추석을 앞두고 다음 달 7일 개봉한다.

영화 ‘공조2’의 제작발표회가 16일 여의도 콘래드 서울 그랜드볼룸에서 열렸다. 연출을 맡은 이석훈 감독은 “각기 다른 목적을 가진 이들이 뭉쳐 삼각 공조 수사를 하는 데서 오는 긴장감과 우정, 전편에서 이어지는 진태 가족들의 케미스트리가 영화의 매력”이라며 “관객이 기대하는 익숙함에 새로움을 가미하려 했다”고 밝혔다.

오랜만에 스크린으로 돌아온 현빈은 이번 영화에서 드라마 ‘내 이름은 김삼순’ 이후 17년 만에 다니엘 헤니와 재회했다. 현빈은 “전편과 달라진 철령의 캐릭터를 표현하는 데 중점을 뒀다”며 “이전의 철령은 아내를 잃고 복수심에 가득 찬 모습이었지만 이번엔 남한에 두 번째 오는 만큼 여유롭고 익숙해진 모습, 밝은 부분 등을 추가해 캐릭터를 구축했다. 세 인물이 미묘한 감정선을 타고 공조하는 데서 오는 색다른 쾌감이 있다”고 설명했다.

수사 중 실수로 사이버수사대로 전출된 진태는 광역수사대에 복귀하기 위해 삼각 공조를 성공시켜야 하는 상황에 처했다. 유해진은 “업그레이드된 액션을 선보이면서 서로 목적이 다른 잭과 철령 사이의 중재자 역할을 했다”며 “이 감독은 스케일이 큰 액션과 코미디 포인트를 잘 잡아내 이번 작품을 맡는다고 했을 때 많이 기대했다”고 말했다.

‘공조’ 시리즈에서 감초 역할을 하는 건 임윤아가 연기한 진태의 처제 민영이다. 전편에서 백수로 구박받으며 철령을 짝사랑한 민영은 뷰티 유튜버라는 직업을 갖게 됐다. 새로 나타난 잭에게 반해 혼자만의 삼각관계도 만들어낸다. 임윤아는 “영화 데뷔작인 ‘공조’에서 민영 캐릭터를 매력적으로 봐주신 분이 많아 그 매력을 그대로 잘 표현해보자고 생각했다”고 돌이켰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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