HOME  >  미분류  >  미분류

[기고] 아, 목사님… 따뜻한 가르침 여전히 그리워

이영훈(오른쪽)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가 2012년 3월 8일 서울 서대문구 그랜드힐튼호텔에서 열린 제44회 국가조찬기도회에서 조용기 목사와 담소를 나누고 있다. 국민일보DB




사랑하고 존경하는 조용기 목사님의 1주기를 맞아 목사님과 함께했던 추억의 시간이 떠오르고 그리움이 밀려온다. 열 살 때 조 목사님의 설교를 처음 들었던 순간, 길가에서 놀던 내게 웃으며 다가와 말을 건네시던 모습, 조 목사님이 집에 심방오셨던 일, 대학 입학 원서를 들고 가서 기도받았던 기억, 미국 유학 갈 때 기뻐하며 격려해 주셨던 일, 아득한 옛날 이야기이지만 여전히 아름다운 추억으로 남아 있다.

내 인생의 멘토이자 신앙의 스승이셨고, 항상 따뜻한 가르침을 주시고 사랑으로 이끌어 주셨던 조 목사님의 빈자리는 1년이 지난 지금도 그 허전함을 메울 수 없다.

이러한 마음은 여의도순복음교회의 모든 성도, 또 한국교회와 세계 곳곳에 퍼져 있는 조 목사님의 제자들도 마찬가지일 것이다. 한국교회의 거목이자 ‘20세기를 빛낸 위대한 복음 전도자’로 세계 기독교 역사에 기록될 조 목사님은 가난과 절망 가운데 빠져 있는 수많은 사람에게 희망과 격려의 메시지를 전하셨다. 그리고 하나님의 말씀으로 다시 일어날 수 있도록 용기와 힘을 북돋워 주셨다. 사람들이 자신이 처한 절망적 상황과 환경에 낙담해 원망하고 불평할 때마다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해보자”고 외치시며 성도 한 사람 한 사람을 사랑으로 일으켜 세워주셨다.

조 목사님의 이 같은 희망의 신학, 절대 긍정을 바탕으로 한 믿음의 메시지로 우리는 고난조차 축복으로 나아가는 통로라고 생각하며 가난과 질병과 갖가지 고난의 시간을 버티고 이겨냈다.

특히 목사님은 가난하고 병들고 소외된 이들과 함께 울고 웃으며 그들의 삶을 변화시키셨다. 대조동 천막교회부터 서대문을 거쳐 여의도에 이르기까지 조 목사님은 오갈 곳이 없는 사람들, 병들어 치료받지 못하는 사람들과 함께 예배하고 뜨겁게 기도하며 가난과 질병의 저주를 극복할 수 있도록 도와주셨다. 예수님이 소외된 이웃들과 함께하며 그들의 모든 문제를 해결해 주셨던 것처럼 말이다.

조 목사님의 오중복음과 삼중축복, 4차원의 영성을 바탕으로 한 희망의 신학은 여의도순복음교회의 폭발적인 부흥과 함께 한국교회, 나아가 세계교회의 부흥에도 크게 기여했다. 또한 목사님이 펼치신 성령운동은 한국뿐 아니라 국경을 넘어 전 세계로 확장됐다.

목사님은 교회성장기구인 CGI를 설립해 세계교회 성장의 발판을 만들었는데, 당시 세계에서 성장하는 교회 대부분은 조 목사님과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영향을 받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리고 목사님은 세계하나님의성회 총재를 맡아 제3세계 선교에도 혼신의 힘을 다하셨다. 아프리카와 아시아, 남미 등에서 대규모 성회를 인도하면서 강력한 성령운동을 이끄셨다.

조 목사님은 개인의 영혼 구원뿐만 아니라 사회 구원을 동시에 강조하셨다. 국제구호NGO 굿피플을 설립했고, 국민일보를 창간했다. 인권·환경·보건·통일·아동복지 등의 증진에도 앞장섰다. 이 같은 사역으로 조 목사님은 기적과 희망을 불러오는 복음 전도자로, 20세기 후반 전 세계에서 가장 존경받는 한국인 중 한 사람으로 꼽히기도 했다.

나는 조 목사님의 귀한 사역과 뜻을 계승하기 위해 그 뒤를 잇는 여의도순복음교회의 담임목사로서, 또 영적인 제자로서 지금까지 노력해 왔고 또 앞으로도 힘차게 달려갈 것이다. 예수님의 사역이 예수님의 제자들을 통해 전 세계로 확장되고 퍼져나간 것처럼, 조용기 목사님의 제자들과 세계 각국의 순복음 선교사들, 여의도순복음교회의 성도들을 통해 조 목사님의 귀한 사역이 계승되리라 확신한다.

지금도 전 세계는 전쟁과 질병, 재난으로 고통 가운데 신음하고 있다. 하지만 우리는 계속해서 ‘할 수 있다, 하면 된다, 해보자’라는 희망의 메시지를 선포할 것이다. 조 목사님이 가르쳐주신 절대긍정과 절대감사의 믿음으로 다시금 마음을 굳게 잡고 세계 선교와 교회 부흥을 위해 전진, 또 전진해 나갈 것이다. 그리하여 전 세계에 강력한 성령의 역사가 일어나 복음으로 하나 되는 날이 속히 오게 되기를 간절히 소망한다.

이영훈 여의도순복음교회 목사


트위터 페이스북 구글플러스
입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