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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로 나온 책] 워킹맘 행전




가난하고 외로운 어린 시절을 보냈다. 가정 형편 때문에 혼자 외가에 갔던 공포 때문에 어른이 돼서도 터미널에서 공황 장애를 겪었다. 결혼 후엔 시어머니와의 관계가 너무 힘들었다. 남편 유학 뒷바라지를 위해 출근했고 아이 홑이불을 사주기 위해 일을 했다. 그럼에도 결혼에 대해 “우리를 향한 하나님 사랑의 넓이 깊이 높이를 알아가는 가장 좋은 길”이라고 말한다. 눈물을 흘리던 어느 순간 자신이 하나님을 바라보지 않았다는 것을 깨달았기 때문이다. 엄마 아내 며느리 역할이 아닌 한 개인으로서 혼자 있는 시간을 확보하라고 한다. 책은 성장기부터 현재까지 저자의 삶, 두 아들을 키운 이야기, 한국 사회 여성들의 고민, 가정과 성경적 가치관의 관계에 대한 생각을 담고 있다. 저자는 “내 얘기가 그분을 바라보며 걸어가는 워킹맘들에게 작은 보탬이 되길 바란다”고 말한다.

강주화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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