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목부터 파격적이다. 부제인 ‘미처 보지 못한 예수의 25가지 민낯’이 제목과 쌍을 이루며 조금 더 날 것인 예수의 얼굴을 조명한다. 저자가 비추는 조명은 크리스천들의 일상과 맞닿아 있다. 한 번쯤 고민해 봤을 음주 제사 성 문제를 다루고 연애 결혼 자녀교육부터 스마트폰과 SNS, 투표와 정치 참여, 인종 환경 타종교와의 관계까지 세상살이의 다양한 영역을 다룬다. 그러면서 ‘예수가 오늘날 우리 삶에 찾아온다면 어떤 모습일까’를 이야기한다. 현대인의 고정관념에 갇힌 예수의 모습을 깨뜨리고 온전한 예수를 발견하는 일상 영성 입문서로 볼 수 있다.
최기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