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플릭스가 SF 미스터리 장르의 시리즈물 ‘글리치’를 다음달 7일 공개한다.

서울 CGV용산아이파크몰에서 27일 열린 ‘글리치’ 제작발표회(사진)에서 작품을 연출한 노덕 감독은 “드라마의 핵심 키워드는 믿음과 신념이다. 외계인을 추적하고 따라가는 캐릭터들의 관계와 감정을 들여다보는데 초점을 맞췄다”며 “용기를 가지고 새로운 이야기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글리치’는 외계인이 보이는 지효(전여빈)와 외계인을 추적해 온 보라(나나)가 흔적 없이 사라진 지효 남자친구의 행방을 쫓으며 미스터리의 실체에 다가서게 되는 추리극이다. 영화 ‘연애의 온도’를 만든 노 감독과 넷플릭스 시리즈 ‘인간수업’을 집필한 진한새 작가가 의기투합했다.

배우 전여빈과 나나가 각자 캐릭터의 통통 튀는 매력과 워맨스를 뽐낼 예정이다. 지효 역의 전여빈은 “대본을 처음 읽고 무채색인 동시에 형형색색의 빛들을 느꼈다”며 “지효는 자신의 믿음을 확인하려고 달려드는 인물이다. 평범함을 지키려고도 하지만, 어떤 계기로 인해 평범함을 뛰어넘으려고 모험한다”고 설명했다.

보라 역을 맡은 나나는 “‘이런 소재를 이렇게도 다룰 수 있구나’라는 신선함과 흥미로움을 느꼈다”며 “개성 넘치는 인물들이 모여서 헤쳐나가는 모험들이 재밌다”고 말했다.

임세정 기자 fish813@kmib.co.kr